박태환, 1500m 탈락 ‘명예회복 무산’

입력 2009.08.01 (21:42) 수정 2009.08.0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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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태환 선수가 로마 세계 수영 선수권대회 자유형 1,500m서도 결승에 진출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로마에서 정충희 기자 입니다.

<리포트>

자유형 1500m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선 박태환은 남아있는 힘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박태환은 자기 기록에 5초 가량 뒤진 15분 00초 87로 9위에 그쳐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예선 8위로 결승에 오른 피체티와는 불과 0.17초 차였습니다.

첫날 400m, 200m에 이어 1,500m까지, 박태환은 최악의 결과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올림픽 이후 미국과 국내, 전담팀과 대표팀을 오가면서 훈련의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했고, 코치가 없는 전담팀에서는 더욱 더 체계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습니다.

목표 의식도 불분명했습니다.

400m 와 200m , 1500m 어느 종목을 목표로 할 것인지 혼란스러웠고, 이 때문에 열심히 했다지만 스피드와 지구력이 모두 뒷 걸음쳤습니다.

<인터뷰> 박태환(선수) : "올림픽 이후 좀 나태...마음 풀어져..."

최악의 아픔을 맛본 박태환은 이번 대회를 새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선수) : "부족한 것을 깨달았으니 더 노력하겠습니다."

박태환 뿐 아니라 이번에 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 부진했습니다.

마지막 보루던 자유형 1500m의 박태환도 예선 탈락하면서,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한명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로마에서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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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1500m 탈락 ‘명예회복 무산’
    • 입력 2009-08-01 21:13:36
    • 수정2009-08-01 22: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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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태환 선수가 로마 세계 수영 선수권대회 자유형 1,500m서도 결승에 진출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로마에서 정충희 기자 입니다. <리포트> 자유형 1500m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선 박태환은 남아있는 힘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박태환은 자기 기록에 5초 가량 뒤진 15분 00초 87로 9위에 그쳐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예선 8위로 결승에 오른 피체티와는 불과 0.17초 차였습니다. 첫날 400m, 200m에 이어 1,500m까지, 박태환은 최악의 결과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올림픽 이후 미국과 국내, 전담팀과 대표팀을 오가면서 훈련의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했고, 코치가 없는 전담팀에서는 더욱 더 체계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습니다. 목표 의식도 불분명했습니다. 400m 와 200m , 1500m 어느 종목을 목표로 할 것인지 혼란스러웠고, 이 때문에 열심히 했다지만 스피드와 지구력이 모두 뒷 걸음쳤습니다. <인터뷰> 박태환(선수) : "올림픽 이후 좀 나태...마음 풀어져..." 최악의 아픔을 맛본 박태환은 이번 대회를 새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선수) : "부족한 것을 깨달았으니 더 노력하겠습니다." 박태환 뿐 아니라 이번에 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 부진했습니다. 마지막 보루던 자유형 1500m의 박태환도 예선 탈락하면서,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한명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로마에서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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