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참패 속 라이벌 장린 결승행

<앵커 멘트>

박태환이 1500m에서도 예선 탈락해 이번 대회 참가한 세 종목 모두 결승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라이벌 장린은 1500미터 결승에 올랐고, 펠프스는 계영 800m에서 우승해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로마 세계선수권 소식 김봉진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400m와 200m에서 충격의 탈락에 이어 1500m마저도 결승진출 실패.

박태환의 이번 대회 최종 성적입니다 가장 훈련에 중점을 두었던 1500m에서도 자신의 최고 기록인 14분 55초 03을 넘지 못하고 15분대에 그쳐 예선 탈락의 쓴 잔을 마시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박태환이 마지막 자존심 회복에 실패한 가운데 장린은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펠프스는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남자계영 800m에서 출전해 팀 동료들과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습니다.

여자 자유형 100m에선 브리타 슈테펜이 52초 07초로, 애런 페어솔은 남자 배영 200m에서 1분 51초 92로 세계신기록 행진에 동참했습니다.

오늘까지 무려 35개의 세계신기록이 쏟아졌습니다.

최첨단 수영복의 도움, 이른바 기술 도핑이란 논란이 더욱 가열된 가운데, 세계수영연맹은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첨단수영복을 금지할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