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실속형 피서 ‘팜스테이’ 인기

입력 2009.08.03 (07:11) 수정 2009.08.03 (17: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 휴가는 경기침체 탓으로 실속파 피서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피서와 농촌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팜스테이' 마을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놀이하는 어린이들

산과 들이 어우러진 농촌의 작은 하천,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책에서만 보던 장구벌레와 같은 곤충과 물고기 모두 도시 아이들에게는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권승원(7살 / 대전시 산성동) : “물고기 잡고 튜브 타고, 수영하고 재미있게 놀았어요”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는 사이, 어른들은 잘 익은 옥수수를 따느라 분주합니다.

<인터뷰> 하은영(대전시 산성동) : “우렁이나 개구리도 흔히 못 보는데 그런 것 보고 잡고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고..”

이처럼 다양한 농촌 체험과 피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팜스테이' 마을이 올 피서철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저렴한 가격으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증가하면서 이 마을의 경우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2 배 정도 늘었습니다.

전국의 270여 개 '팜스테이' 마을은 이달 중순까지 예약이 모두 끝났습니다.

<인터뷰> 엄대선(농협중앙회 팜스테이 담당) : “최근 경제 위기로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않아 저렴하고 즐겁게 체험행사를 할 수 있는 팜스테이 마을을 많이 방문해주는 것 같습니다”

올해 팜스테이 마을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올여름 실속형 피서 ‘팜스테이’ 인기
    • 입력 2009-08-03 06:41:37
    • 수정2009-08-03 17:16:3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올 휴가는 경기침체 탓으로 실속파 피서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피서와 농촌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팜스테이' 마을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놀이하는 어린이들 산과 들이 어우러진 농촌의 작은 하천,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책에서만 보던 장구벌레와 같은 곤충과 물고기 모두 도시 아이들에게는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권승원(7살 / 대전시 산성동) : “물고기 잡고 튜브 타고, 수영하고 재미있게 놀았어요”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는 사이, 어른들은 잘 익은 옥수수를 따느라 분주합니다. <인터뷰> 하은영(대전시 산성동) : “우렁이나 개구리도 흔히 못 보는데 그런 것 보고 잡고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고..” 이처럼 다양한 농촌 체험과 피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팜스테이' 마을이 올 피서철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저렴한 가격으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증가하면서 이 마을의 경우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2 배 정도 늘었습니다. 전국의 270여 개 '팜스테이' 마을은 이달 중순까지 예약이 모두 끝났습니다. <인터뷰> 엄대선(농협중앙회 팜스테이 담당) : “최근 경제 위기로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않아 저렴하고 즐겁게 체험행사를 할 수 있는 팜스테이 마을을 많이 방문해주는 것 같습니다” 올해 팜스테이 마을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