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현대차 미국서 쾌속순항…판매 6위

입력 2009.08.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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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선전하고 있는 우리 자동차 소식입니다.

서영민 기자, 미국 자동차 업계는 경기불황에 허덕이고 있는데, 우리 현대기아차만 잘 팔린다고요?


<리포트>

네, 현대 기아차의 쾌속 순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내 연간 판매량에서는 일본 닛산자동차를 제치고 6위까지 올라섰습니다.

현대차의 판매량은 전월대비 21%, 전년 동기 대비 12%의 판매 신장률을 보였습니다.

기아도 지난달 7월실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덕분에 올해 미국 시장 점유율은 2% 이상 크게 올라 7%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경쟁업체 중엔 포드의 판매량만 늘었을 뿐 GM 과 크라이슬러,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대부분의 주요 업체들은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中, 보이스피싱 갈수록 지능화

우리나라가 중국발 전화사기에 골머리를 앓는 것처럼 중국도 동남아 각국에서 걸려오는 사기 전화에 몸살을 앓고있습니다.

최근에는 한 30대 여성 사업가가 우리돈 44억원을 빼앗기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피해자인 광동성 쑤저우에 사는 한 30대 여성 사업가는 몇 달 전 우체국으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았느냐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하자 우체국측은 개인정보가 도용됐다며 곧바로 경찰서 전화번호를 알려줬습니다.

경찰서는 전화하자 은행감독국 전화번호를 알려줬고 알려준 전화번호는 확인 결과 실제 해당 전화번호였습니다.

얼마뒤 이 여성에게 은행감독국의 번호가 찍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은행감독국은 개인정보가 또 새나갈 수 있다고 말한 뒤 다른 은행의 안전계좌를 알려주고 이체시킬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 여성은 곧바로 23차례에 걸쳐 우리돈 44억원을 이체시켰습니다.

하지만 우체국, 경찰서, 은행감독국의 전화번호는 모두 한 곳에서 걸려온 보이스 피싱 사기 전화였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114에 전화해보니 확실히 은행감독국의 전화번호였습니다. 국가기관은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완전히 믿었습니다”

중국 경찰 당국은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면 발신자를 어떤 전화번호로도 바꿀수 있다며 최근 이같은 수법의 전화사기가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기 전화들은 동남아 주변국가에서 걸려 오는 경우가 많아 적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중국경찰은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50만$ 복권 분실…행복 했었다

미국 플로리다의 한 할아버지가 복권분실로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당첨 금액은 50만달러, 우리돈 6억원이 넘습니다.

당첨 직후 기쁜 마음에 복권환전소에 갔는데 하필이면 이날이 문을 닫는 날이었고, 이게 불행의 시작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뒀던 복권을 잃어버렸다는데요, 기뻤던만큼이나 깊은 시름이 할아버지의 마음속에 찾아들었고, 지금은 환전소 앞에서 만났던 한 남자를 의심하면서 '행복했던' 과거를 잊지 못하고계신답니다.


日 라멘 끓이는 로봇 인기

일본식 라멘요리를 해내는 로봇이 나왔습니다.

우리 인스턴트 라면과 달리 일본 라멘은 조리방법이 상당히 복잡합니다.

면발을 그때그때 직접 데치고 간장과 된장소스로 국물도 만들고 고명도 얹어 올려야하는데 이를 다 해내는 로봇이 참 똑똑해보입니다.

나고야의 한 로봇회사가 로봇 홍보를 위해 만든 라멘집인데요, 한가한 때는 접시를 빙빙 돌리거나, 동료 로봇과 칼-방패 싸움을 하면서 손님들에게 색다른 서비스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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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현대차 미국서 쾌속순항…판매 6위
    • 입력 2009-08-04 08:04:3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미국에서 선전하고 있는 우리 자동차 소식입니다. 서영민 기자, 미국 자동차 업계는 경기불황에 허덕이고 있는데, 우리 현대기아차만 잘 팔린다고요? <리포트> 네, 현대 기아차의 쾌속 순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내 연간 판매량에서는 일본 닛산자동차를 제치고 6위까지 올라섰습니다. 현대차의 판매량은 전월대비 21%, 전년 동기 대비 12%의 판매 신장률을 보였습니다. 기아도 지난달 7월실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덕분에 올해 미국 시장 점유율은 2% 이상 크게 올라 7%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경쟁업체 중엔 포드의 판매량만 늘었을 뿐 GM 과 크라이슬러,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대부분의 주요 업체들은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中, 보이스피싱 갈수록 지능화 우리나라가 중국발 전화사기에 골머리를 앓는 것처럼 중국도 동남아 각국에서 걸려오는 사기 전화에 몸살을 앓고있습니다. 최근에는 한 30대 여성 사업가가 우리돈 44억원을 빼앗기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피해자인 광동성 쑤저우에 사는 한 30대 여성 사업가는 몇 달 전 우체국으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았느냐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하자 우체국측은 개인정보가 도용됐다며 곧바로 경찰서 전화번호를 알려줬습니다. 경찰서는 전화하자 은행감독국 전화번호를 알려줬고 알려준 전화번호는 확인 결과 실제 해당 전화번호였습니다. 얼마뒤 이 여성에게 은행감독국의 번호가 찍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은행감독국은 개인정보가 또 새나갈 수 있다고 말한 뒤 다른 은행의 안전계좌를 알려주고 이체시킬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 여성은 곧바로 23차례에 걸쳐 우리돈 44억원을 이체시켰습니다. 하지만 우체국, 경찰서, 은행감독국의 전화번호는 모두 한 곳에서 걸려온 보이스 피싱 사기 전화였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 “114에 전화해보니 확실히 은행감독국의 전화번호였습니다. 국가기관은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완전히 믿었습니다” 중국 경찰 당국은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면 발신자를 어떤 전화번호로도 바꿀수 있다며 최근 이같은 수법의 전화사기가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기 전화들은 동남아 주변국가에서 걸려 오는 경우가 많아 적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중국경찰은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50만$ 복권 분실…행복 했었다 미국 플로리다의 한 할아버지가 복권분실로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당첨 금액은 50만달러, 우리돈 6억원이 넘습니다. 당첨 직후 기쁜 마음에 복권환전소에 갔는데 하필이면 이날이 문을 닫는 날이었고, 이게 불행의 시작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뒀던 복권을 잃어버렸다는데요, 기뻤던만큼이나 깊은 시름이 할아버지의 마음속에 찾아들었고, 지금은 환전소 앞에서 만났던 한 남자를 의심하면서 '행복했던' 과거를 잊지 못하고계신답니다. 日 라멘 끓이는 로봇 인기 일본식 라멘요리를 해내는 로봇이 나왔습니다. 우리 인스턴트 라면과 달리 일본 라멘은 조리방법이 상당히 복잡합니다. 면발을 그때그때 직접 데치고 간장과 된장소스로 국물도 만들고 고명도 얹어 올려야하는데 이를 다 해내는 로봇이 참 똑똑해보입니다. 나고야의 한 로봇회사가 로봇 홍보를 위해 만든 라멘집인데요, 한가한 때는 접시를 빙빙 돌리거나, 동료 로봇과 칼-방패 싸움을 하면서 손님들에게 색다른 서비스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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