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중앙선 넘어 시내버스 ‘정면 충돌’

입력 2009.08.0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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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버스와 정면충돌했습니다.

남편을 출근시키고 귀가하던 주부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용차로를 달리는 시내버스 앞으로 갑자기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들이닥칩니다.

충돌 당시 충격으로 승객들이 자리에서 떨어지고 소지품들도 바닥에 나뒹굽니다.

인도까지 올라가 버스가 가까스로 멈춘 뒤에는 바로 앞 변압기에서 폭발까지 일어납니다.

<현장음> "버스기사 내리세요. 다친 사람 없어요?"

시내버스는 인도에 올라간 뒤에도 한참을 더 진행해 지하도 입구를 완전히 덮치고 나서야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6살 주부 김모 씨가 숨지고 김씨의 2살배기 딸이 크게 다쳤습니다.

남편을 직장에 바래다준 뒤 돌아오는 길에 변을 당한 것입니다.

<녹취> 남편 : "경황이 없어서 그러거든요. (회사 데려다주시다가 사고 나신 거예요?) 네."

또 사고 여파로 출근길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고 버스가 변압기를 들이받으면서 이 일대에 한동안 전력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인천에선 승합차와 승용차 등 6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아차 싶어서 피하라는 소리를 하려고 하는 그 순간에는 한 대 정도가 이렇게 왔죠. 그 다음에 연속으로 (사고가) 났죠."

이 사고로 승합차를 타고 휴가 길에 나선 33살 백모 씨 등 세 명이 숨지고 10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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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용차 중앙선 넘어 시내버스 ‘정면 충돌’
    • 입력 2009-08-04 21:18:54
    뉴스 9
<앵커 멘트>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버스와 정면충돌했습니다. 남편을 출근시키고 귀가하던 주부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용차로를 달리는 시내버스 앞으로 갑자기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들이닥칩니다. 충돌 당시 충격으로 승객들이 자리에서 떨어지고 소지품들도 바닥에 나뒹굽니다. 인도까지 올라가 버스가 가까스로 멈춘 뒤에는 바로 앞 변압기에서 폭발까지 일어납니다. <현장음> "버스기사 내리세요. 다친 사람 없어요?" 시내버스는 인도에 올라간 뒤에도 한참을 더 진행해 지하도 입구를 완전히 덮치고 나서야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6살 주부 김모 씨가 숨지고 김씨의 2살배기 딸이 크게 다쳤습니다. 남편을 직장에 바래다준 뒤 돌아오는 길에 변을 당한 것입니다. <녹취> 남편 : "경황이 없어서 그러거든요. (회사 데려다주시다가 사고 나신 거예요?) 네." 또 사고 여파로 출근길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고 버스가 변압기를 들이받으면서 이 일대에 한동안 전력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인천에선 승합차와 승용차 등 6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아차 싶어서 피하라는 소리를 하려고 하는 그 순간에는 한 대 정도가 이렇게 왔죠. 그 다음에 연속으로 (사고가) 났죠." 이 사고로 승합차를 타고 휴가 길에 나선 33살 백모 씨 등 세 명이 숨지고 10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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