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건물에서 불, 3명 사망

입력 2001.04.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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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서울 행당동 재래시장에서 불이 나서 3명이 숨졌습니다.
소식은 이민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재래시장 상가건물 3층을 뒤덮었습니다.
좁은 시장 골목길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에 안간힘을 씁니다.
서울시 행당동 행당시장의 낡은 상가건물 3층에 입주해 있던 현수막 공장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오후 5시쯤.
천과 페인트 등 인화물질이 많은 공장 내부 30여 평을 모두 태우고 인근 교회 등으로 불길이 빠르게 번져 재래시장은 순간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조경식(목격자): 불이 나면서 펑 소리가 났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들이 뛰어올라가 봤더니 벌써 그때는 불길이 번져가지고 종잡을 수가 없더라고요.
⊙기자: 이 불로 현수막 공장에서 일하던 40살 김종석 씨와 36살 남정심, 남정임 자매 등 3명이 불에 타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숨진 남 씨는 이 현수막 공장 사장 부인이었습니다.
불이 날 당시 건물 안에는 10여 명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불이 나면서 모두 빠져나와 대형 인명피해는 면했습니다.
주부들이 한창 시장을 볼 시간에 좁은 골목길이 이어져 있는 재래시장에서 난 불은 자칫 큰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화재였습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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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건물에서 불, 3명 사망
    • 입력 2001-04-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오후 서울 행당동 재래시장에서 불이 나서 3명이 숨졌습니다. 소식은 이민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재래시장 상가건물 3층을 뒤덮었습니다. 좁은 시장 골목길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에 안간힘을 씁니다. 서울시 행당동 행당시장의 낡은 상가건물 3층에 입주해 있던 현수막 공장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오후 5시쯤. 천과 페인트 등 인화물질이 많은 공장 내부 30여 평을 모두 태우고 인근 교회 등으로 불길이 빠르게 번져 재래시장은 순간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조경식(목격자): 불이 나면서 펑 소리가 났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들이 뛰어올라가 봤더니 벌써 그때는 불길이 번져가지고 종잡을 수가 없더라고요. ⊙기자: 이 불로 현수막 공장에서 일하던 40살 김종석 씨와 36살 남정심, 남정임 자매 등 3명이 불에 타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숨진 남 씨는 이 현수막 공장 사장 부인이었습니다. 불이 날 당시 건물 안에는 10여 명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불이 나면서 모두 빠져나와 대형 인명피해는 면했습니다. 주부들이 한창 시장을 볼 시간에 좁은 골목길이 이어져 있는 재래시장에서 난 불은 자칫 큰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화재였습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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