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이모저모

입력 2001.04.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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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부활절을 앞두고 세계 각국에서는 그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부활절 이틀 전인 성 금요일.
스페인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로마 법정에서 판결받는 장면이 재연됐습니다.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은 1만 5000여 개의 북을 동시에 울리며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알렸습니다.
유혈 충돌이 격화되는 이스라엘에서는 2000년 전 예수의 고난이 더욱 뜻깊게 다가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분장한 이 사람은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쓰고 피투성이 몸으로 십자가를 지고 갑니다.
필리핀에서는 신도 11명이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를 기념하기 위해 해마다 자기 손에 실제 못을 박습니다.
이들 신도들은 양 손에 7cm가 넘는 못을 박은 채 몇 분 동안을 견뎠습니다.
일부 젊은 신도들은 피로 얼룩이 질 때까지 등에 채찍질을 하며 그리스도의 고난을 되새겼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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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절 이모저모
    • 입력 2001-04-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내일 부활절을 앞두고 세계 각국에서는 그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부활절 이틀 전인 성 금요일. 스페인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로마 법정에서 판결받는 장면이 재연됐습니다.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은 1만 5000여 개의 북을 동시에 울리며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알렸습니다. 유혈 충돌이 격화되는 이스라엘에서는 2000년 전 예수의 고난이 더욱 뜻깊게 다가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분장한 이 사람은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쓰고 피투성이 몸으로 십자가를 지고 갑니다. 필리핀에서는 신도 11명이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를 기념하기 위해 해마다 자기 손에 실제 못을 박습니다. 이들 신도들은 양 손에 7cm가 넘는 못을 박은 채 몇 분 동안을 견뎠습니다. 일부 젊은 신도들은 피로 얼룩이 질 때까지 등에 채찍질을 하며 그리스도의 고난을 되새겼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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