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태도 먼저 변해야 대화 가능”

입력 2009.08.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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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태도가 먼저 변해야 대화하겠다' 우리 정부도 큰 틀 에서는 미국과 같은 입장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은 개인적, 인도적 차원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핵 문제 등 정치적 문제와는 별개라는 겁니다.

<녹취> 문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 "순수한 인도적 차원에서의 미 기자들 석방을 위한 그런 개인적 방문 이라는 것을 설명해 온바 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어야만 남북, 북미간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자들 석방에 이어 관측대로 북한이 다음주 8.15 전에 개성공단 억류 근로자까지 돌려보낸다면, 그동안의 잇따른 도발행위에 선을 긋고 변화를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을 수있습니다.

<인터뷰> 정영철(서강대 교수) : "인도주의적 차원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 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즉, 북한으로써도 유 씨를 계속해서 억류하고 있기에는 부담이 됩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촉구도 있었던만큼, 유 씨 문제가 해결된다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도 과감한 대북 제의가 담길 수 있습니다.

중국은 여기자 석방을 반기면서 6자 회담과 협상을 강조하고 중재 역할을 자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조만간 대북 제재를 총괄하는 골드버그 조정관을 아시아에 보낼 예정입니다.

아직은 제재 국면임을 강조하고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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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북한 태도 먼저 변해야 대화 가능”
    • 입력 2009-08-06 21: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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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태도가 먼저 변해야 대화하겠다' 우리 정부도 큰 틀 에서는 미국과 같은 입장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은 개인적, 인도적 차원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핵 문제 등 정치적 문제와는 별개라는 겁니다. <녹취> 문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 "순수한 인도적 차원에서의 미 기자들 석방을 위한 그런 개인적 방문 이라는 것을 설명해 온바 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어야만 남북, 북미간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자들 석방에 이어 관측대로 북한이 다음주 8.15 전에 개성공단 억류 근로자까지 돌려보낸다면, 그동안의 잇따른 도발행위에 선을 긋고 변화를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을 수있습니다. <인터뷰> 정영철(서강대 교수) : "인도주의적 차원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 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즉, 북한으로써도 유 씨를 계속해서 억류하고 있기에는 부담이 됩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촉구도 있었던만큼, 유 씨 문제가 해결된다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도 과감한 대북 제의가 담길 수 있습니다. 중국은 여기자 석방을 반기면서 6자 회담과 협상을 강조하고 중재 역할을 자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조만간 대북 제재를 총괄하는 골드버그 조정관을 아시아에 보낼 예정입니다. 아직은 제재 국면임을 강조하고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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