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숙박시설과 음식은 부실한데 가격은 만만치 않은 수학여행, 이유가 있었습니다.
수학여행 전문 브로커가 경찰에 붙잡혔는데, 전체 경비의 1/4이 브로커 몫이었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창시절의 가장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해야 할 수학여행이 많은 학생들에게 고생길입니다.
<인터뷰>김00(중학교 2학년): "불편한 애들이 많았죠, 껴서 자고. 에어컨도 못 틀게 하고, 밥도 맛있는 것도 안 나오고..."
대전지역 7개 중학교의 지난해 수학여행 경비 명세서입니다.
천9백여 명이 한 호텔에서 이틀을 머물며 낸 요금은 모두 8천 백여만 원, 그런데 숙식비 가운데 24%인 2천만 원을 호텔을 알선한 브로커 강 모씨가 챙겼습니다.
<인터뷰>서동혁(대전지방경찰청 지능1팀장): "알선업자 통해 계약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30% 이상을 부담을 가중시키는..."
비수기에 호텔과 직접 계약하면 오히려 숙박료를 줄일 수 있는데도, 브로커를 통함으로써 되레 30% 정도 더 지출됐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해당학교와 브로커 강씨 사이에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지만 해당 학교들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학여행을 둘러싼 여행사와 학교 간의 비리 의혹은 여전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인터뷰>김영주(전교조 대전지부 수석부지부장): "많이 근절되면서 사실은 그게 훨씬 더 은밀하게 드러나지 않게 좀 더 지능적으로..."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수학여행 관련 의혹들,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숙박시설과 음식은 부실한데 가격은 만만치 않은 수학여행, 이유가 있었습니다.
수학여행 전문 브로커가 경찰에 붙잡혔는데, 전체 경비의 1/4이 브로커 몫이었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창시절의 가장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해야 할 수학여행이 많은 학생들에게 고생길입니다.
<인터뷰>김00(중학교 2학년): "불편한 애들이 많았죠, 껴서 자고. 에어컨도 못 틀게 하고, 밥도 맛있는 것도 안 나오고..."
대전지역 7개 중학교의 지난해 수학여행 경비 명세서입니다.
천9백여 명이 한 호텔에서 이틀을 머물며 낸 요금은 모두 8천 백여만 원, 그런데 숙식비 가운데 24%인 2천만 원을 호텔을 알선한 브로커 강 모씨가 챙겼습니다.
<인터뷰>서동혁(대전지방경찰청 지능1팀장): "알선업자 통해 계약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30% 이상을 부담을 가중시키는..."
비수기에 호텔과 직접 계약하면 오히려 숙박료를 줄일 수 있는데도, 브로커를 통함으로써 되레 30% 정도 더 지출됐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해당학교와 브로커 강씨 사이에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지만 해당 학교들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학여행을 둘러싼 여행사와 학교 간의 비리 의혹은 여전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인터뷰>김영주(전교조 대전지부 수석부지부장): "많이 근절되면서 사실은 그게 훨씬 더 은밀하게 드러나지 않게 좀 더 지능적으로..."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수학여행 관련 의혹들,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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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한 수학여행, 이유 있었네
-
- 입력 2009-08-08 07:26:43
![](/newsimage2/200908/20090808/1824270.jpg)
<앵커 멘트>
숙박시설과 음식은 부실한데 가격은 만만치 않은 수학여행, 이유가 있었습니다.
수학여행 전문 브로커가 경찰에 붙잡혔는데, 전체 경비의 1/4이 브로커 몫이었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창시절의 가장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해야 할 수학여행이 많은 학생들에게 고생길입니다.
<인터뷰>김00(중학교 2학년): "불편한 애들이 많았죠, 껴서 자고. 에어컨도 못 틀게 하고, 밥도 맛있는 것도 안 나오고..."
대전지역 7개 중학교의 지난해 수학여행 경비 명세서입니다.
천9백여 명이 한 호텔에서 이틀을 머물며 낸 요금은 모두 8천 백여만 원, 그런데 숙식비 가운데 24%인 2천만 원을 호텔을 알선한 브로커 강 모씨가 챙겼습니다.
<인터뷰>서동혁(대전지방경찰청 지능1팀장): "알선업자 통해 계약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30% 이상을 부담을 가중시키는..."
비수기에 호텔과 직접 계약하면 오히려 숙박료를 줄일 수 있는데도, 브로커를 통함으로써 되레 30% 정도 더 지출됐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해당학교와 브로커 강씨 사이에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지만 해당 학교들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학여행을 둘러싼 여행사와 학교 간의 비리 의혹은 여전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인터뷰>김영주(전교조 대전지부 수석부지부장): "많이 근절되면서 사실은 그게 훨씬 더 은밀하게 드러나지 않게 좀 더 지능적으로..."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수학여행 관련 의혹들, 이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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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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