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대피하고…‘모라꼿’ 강타

입력 2009.08.09 (22:05) 수정 2009.08.09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태풍 모라꼿이 타이완을 거쳐 중국 남부를 강타했습니다.

특히 타이완에선 6층짜리 호텔이 순식간에 무너질 만큼 기록적인 피해가 났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물길이 길을 덮어버린 타이완의 한 온천 지역, 깍여 내려간 지반 위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6층 높이 호텔이 한순간 무너져 내립니다.

투숙객들은 미리 대피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시속 110km의 강풍과 기록적인 폭우 앞에 산 한쪽이 쓸려나갔고, 교량도 뚝 끊겼습니다.

타이완 남부를 관통한 모라꼿이 남긴 흔적들입니다.

현재 29명이 사망,실종 상태이고, 핑퉁 지역에서는 4천명이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피해지역 주민 : "휩쓸려 떠내려가지 않을지, 아이는 안전한지 죽도록 두려왔습니다."

타이완 정부는 50년 만에 최악의 태풍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모라꼿이 남동부 해안에 상륙한 중국은 비상입니다.

상하이와 원저우 등 해안 지방에는 단 몇 시간 만에 70여 곳의 도로가 파손돼 750억 원의 피해를 낼 정도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해안지대 주민 백만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일부 고속도로도 폐쇄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너지고,대피하고…‘모라꼿’ 강타
    • 입력 2009-08-09 21:05:40
    • 수정2009-08-09 22:05:52
    뉴스 9
<앵커 멘트> 태풍 모라꼿이 타이완을 거쳐 중국 남부를 강타했습니다. 특히 타이완에선 6층짜리 호텔이 순식간에 무너질 만큼 기록적인 피해가 났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물길이 길을 덮어버린 타이완의 한 온천 지역, 깍여 내려간 지반 위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6층 높이 호텔이 한순간 무너져 내립니다. 투숙객들은 미리 대피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시속 110km의 강풍과 기록적인 폭우 앞에 산 한쪽이 쓸려나갔고, 교량도 뚝 끊겼습니다. 타이완 남부를 관통한 모라꼿이 남긴 흔적들입니다. 현재 29명이 사망,실종 상태이고, 핑퉁 지역에서는 4천명이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피해지역 주민 : "휩쓸려 떠내려가지 않을지, 아이는 안전한지 죽도록 두려왔습니다." 타이완 정부는 50년 만에 최악의 태풍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모라꼿이 남동부 해안에 상륙한 중국은 비상입니다. 상하이와 원저우 등 해안 지방에는 단 몇 시간 만에 70여 곳의 도로가 파손돼 750억 원의 피해를 낼 정도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해안지대 주민 백만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일부 고속도로도 폐쇄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