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김정일 北 통제…관계 개선 희망 메시지”

입력 2009.08.10 (06:37) 수정 2009.08.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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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건강 이상설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전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클린턴 방북팀의 보고 내용을 백악관이 공개했습니다.

또 김위원장이 북미관계 개선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도 전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제임스 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클린턴 방북팀의 보고를 근거로 대화 기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매우 이성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전적으로 북한의 정부와 기관을 통제하며, 여전히 북한 권력을 장악하고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습니다.

<녹취>제임스 존스(美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김 위원장은 전적으로 북한의 기관과 정부를 통제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가 여전히 권력을 쥐고있다고요?) 권력을 장악하고있는 사람은 확실히 김 위원장으로 보입니다."

건강 이상설에도 불구하고 클린턴 방북팀의 보기엔 김 위원장의 통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있다는 것입니다.

존스 보좌관은 또 김위원장이 방북팀을 통해 미국과 더 나은 관계를 맺고싶다는 신호를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제임스 존스(미국 국가안보 보좌관) : "북한은 미국과 새로운 관계, 더 나은 관계를 원하고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관계개선을 위해선 북한이 먼저 핵 야망을 포기하고 6자회담에 복귀해야한다는 개인의 견해를 밝혔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오늘도 미국은 언제든 북한과 직접 대화할 준비가 돼있지만, 이는 6자회담 틀 내에서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존스 보좌관은 이번 방북이 북미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시간만이 말해줄 것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추가 조치를 기다리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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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김정일 北 통제…관계 개선 희망 메시지”
    • 입력 2009-08-10 06:01:44
    • 수정2009-08-10 08:07:2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건강 이상설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전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클린턴 방북팀의 보고 내용을 백악관이 공개했습니다. 또 김위원장이 북미관계 개선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도 전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제임스 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클린턴 방북팀의 보고를 근거로 대화 기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매우 이성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전적으로 북한의 정부와 기관을 통제하며, 여전히 북한 권력을 장악하고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습니다. <녹취>제임스 존스(美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김 위원장은 전적으로 북한의 기관과 정부를 통제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가 여전히 권력을 쥐고있다고요?) 권력을 장악하고있는 사람은 확실히 김 위원장으로 보입니다." 건강 이상설에도 불구하고 클린턴 방북팀의 보기엔 김 위원장의 통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있다는 것입니다. 존스 보좌관은 또 김위원장이 방북팀을 통해 미국과 더 나은 관계를 맺고싶다는 신호를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제임스 존스(미국 국가안보 보좌관) : "북한은 미국과 새로운 관계, 더 나은 관계를 원하고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관계개선을 위해선 북한이 먼저 핵 야망을 포기하고 6자회담에 복귀해야한다는 개인의 견해를 밝혔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오늘도 미국은 언제든 북한과 직접 대화할 준비가 돼있지만, 이는 6자회담 틀 내에서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존스 보좌관은 이번 방북이 북미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시간만이 말해줄 것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추가 조치를 기다리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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