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단지 입지에 신서·오송…5조 투입

입력 2009.08.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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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첨단의료 복합단지 최종 입지로 대구 신서, 충북 오송 지구가 확정됐습니다.
30년 동안 5조 원이 투입됩니다.
먼저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5조원이상을 투입해 아시아 의료의 허브가 될 첨단의료단지를 조성한다는 국책사업에 모두 10개 지자체가 막판까지 각축을 벌였습니다.

수차례 평가끝에 낙점된 곳은 대구 신서지구와 충북 오송지구 2곳입니다.

평가결과 대구는 A등급 관련 연구개발 실적이 뛰어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선 확정됐습니다.

B등급 세곳중 오송은 식약청이 이 지역에 들어올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높다는 점이 낙점을 받았습니다.

두곳으로 정한 이유는 경쟁 유도 효과가 있고 선진국의 사례도 참조했다고 했습니다.

<인터뷰>전재희(보건복지가족부 장관) : "지역 특성에 따라 특화할 수 있다는 점이 참거됐고 단수보다는 서로 경쟁하면서 선의의 경쟁관계에 있을 때 가속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1곳에 시설을 짓겠다던 계획을 수정한 것이어서 논란도 예상됩니다.

또 유치지역 2곳의 기능을 어떻게 나눌 지는 앞으로 협의하기로 했지만 중복 투자 가능성도 있어 남겨진 숙제가 됐습니다.

유치신청을 낸 지자체는 무려 10곳, 탈락한 8곳은 이미 유치경쟁에 엄청난 예산을 쏟아부은 뒵니다.

<인터뷰>문명재(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 "모든 지자체가 출혈적으로 뛰어드는 것 보다는 특정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한된 숫자가 경쟁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이 기회에 대형 국책사업의 공모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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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의료단지 입지에 신서·오송…5조 투입
    • 입력 2009-08-10 21:05:21
    뉴스 9
<앵커 멘트> 첨단의료 복합단지 최종 입지로 대구 신서, 충북 오송 지구가 확정됐습니다. 30년 동안 5조 원이 투입됩니다. 먼저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5조원이상을 투입해 아시아 의료의 허브가 될 첨단의료단지를 조성한다는 국책사업에 모두 10개 지자체가 막판까지 각축을 벌였습니다. 수차례 평가끝에 낙점된 곳은 대구 신서지구와 충북 오송지구 2곳입니다. 평가결과 대구는 A등급 관련 연구개발 실적이 뛰어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선 확정됐습니다. B등급 세곳중 오송은 식약청이 이 지역에 들어올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높다는 점이 낙점을 받았습니다. 두곳으로 정한 이유는 경쟁 유도 효과가 있고 선진국의 사례도 참조했다고 했습니다. <인터뷰>전재희(보건복지가족부 장관) : "지역 특성에 따라 특화할 수 있다는 점이 참거됐고 단수보다는 서로 경쟁하면서 선의의 경쟁관계에 있을 때 가속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1곳에 시설을 짓겠다던 계획을 수정한 것이어서 논란도 예상됩니다. 또 유치지역 2곳의 기능을 어떻게 나눌 지는 앞으로 협의하기로 했지만 중복 투자 가능성도 있어 남겨진 숙제가 됐습니다. 유치신청을 낸 지자체는 무려 10곳, 탈락한 8곳은 이미 유치경쟁에 엄청난 예산을 쏟아부은 뒵니다. <인터뷰>문명재(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 "모든 지자체가 출혈적으로 뛰어드는 것 보다는 특정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한된 숫자가 경쟁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이 기회에 대형 국책사업의 공모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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