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2도 ‘폭염’…모레까지 최고 300㎜ 폭우

입력 2009.08.10 (22:03) 수정 2009.08.1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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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푹푹 찌는 날씨.
오늘 많이 힘드셨죠?
내일은 비가 오면서 더위가 한풀 꺾인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쨍쨍 내리쬐는 강한 햇빛에 뜨겁게 달아오른 거리, 하늘에서 쏟아지고 지면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얼굴이 절로 찌푸려집니다.

닦아도 닦아도 땀은 계속 흐르고, 차가운 음료수도 30도가 넘는 폭염을 식히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윤민지(서울 잠실동) : "아이스크림 먹어도 계속 땀 흐르고 너무 더워요, 계속 먹게돼요."

경기도 동두천의 기온이 32.7도로 가장 높았고, 서울도 32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는 오늘까집니다.
내일은 남서쪽에서 비구름이 들어와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태풍 '모라꼿'은 밤새 열대저압부로 약해지겠지만, 강한 비구름이 태풍 주변의 기류를 타고 한반도로 올라오겠습니다.

비는 내일 낮에 전국으로 확대돼 모레까지 중부지방에 60에서 최고 300mm, 남부지방에는 30에서 최고 150mm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인터뷰> 정상훈(기상청 통보관) : "특히 비가 가장 강한 시점은 내일 밤부터 모레 낮까지가 되겠고, 주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 낮에 전남 서해안을 시작으로 밤에는 중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지고, 서해안 지역에는 폭풍해일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또 서해안과 남해안엔 비가 오는 동안 거센 돌풍이 불겠다고 예보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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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32도 ‘폭염’…모레까지 최고 300㎜ 폭우
    • 입력 2009-08-10 21:17:20
    • 수정2009-08-11 05:56:43
    뉴스 9
<앵커 멘트> 푹푹 찌는 날씨. 오늘 많이 힘드셨죠? 내일은 비가 오면서 더위가 한풀 꺾인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쨍쨍 내리쬐는 강한 햇빛에 뜨겁게 달아오른 거리, 하늘에서 쏟아지고 지면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얼굴이 절로 찌푸려집니다. 닦아도 닦아도 땀은 계속 흐르고, 차가운 음료수도 30도가 넘는 폭염을 식히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윤민지(서울 잠실동) : "아이스크림 먹어도 계속 땀 흐르고 너무 더워요, 계속 먹게돼요." 경기도 동두천의 기온이 32.7도로 가장 높았고, 서울도 32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는 오늘까집니다. 내일은 남서쪽에서 비구름이 들어와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태풍 '모라꼿'은 밤새 열대저압부로 약해지겠지만, 강한 비구름이 태풍 주변의 기류를 타고 한반도로 올라오겠습니다. 비는 내일 낮에 전국으로 확대돼 모레까지 중부지방에 60에서 최고 300mm, 남부지방에는 30에서 최고 150mm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인터뷰> 정상훈(기상청 통보관) : "특히 비가 가장 강한 시점은 내일 밤부터 모레 낮까지가 되겠고, 주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내일 낮에 전남 서해안을 시작으로 밤에는 중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지고, 서해안 지역에는 폭풍해일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또 서해안과 남해안엔 비가 오는 동안 거센 돌풍이 불겠다고 예보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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