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세계 증시 30% 조정 우려”

입력 2009.08.11 (06:43) 수정 2009.08.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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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급등했던 뉴욕증시가 오늘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최근 증시가 폭등한 만큼 세계 증시가 조만간 30% 가량 조정을 거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관망세가 커졌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아홉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고 한 주를 마감했던 뉴욕증시.

이번 주 첫날은 3대 지수가 모두 0.4%정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9천 3백선, S&P는 천 선을 지켜냈지만 나스닥은 2천선이 무너졌습니다.

무엇보다 지난주까지 4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컸습니다.

여기에 템플턴 자산운용 회사의 모비우스 회장은 "세계 주식시장이 앞으로 30% 가량 조정을 받게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증시가 저점대비 70% 가량 오르면 이.삼십퍼센트는 반드시 되밀리게 된다"며 현재는 조정없이 급속히 상승했기 때문에 반드시 조정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세계 증시는 3월의 저점대비 54%, 특히 상하이 종합지수는 올들어 78%나 급등했고, 모비우스는 조정시점은 올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미국의 경기후퇴가 3분기에 끝날 것이란 경제 전문가들의 진단 소식은 묻혔습니다.

민간 연구기관 BCEI의 조사결과 경제 전문가의 90%는 3분기 중에 경기후퇴가 끝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의 2/3는 당분간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성장세를 보이다가 내년 하반기에 가면 본격적인 회복을 보이는 U자형 회복세를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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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하락…“세계 증시 30% 조정 우려”
    • 입력 2009-08-11 06:06:44
    • 수정2009-08-11 07:24:1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주 급등했던 뉴욕증시가 오늘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최근 증시가 폭등한 만큼 세계 증시가 조만간 30% 가량 조정을 거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관망세가 커졌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아홉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고 한 주를 마감했던 뉴욕증시. 이번 주 첫날은 3대 지수가 모두 0.4%정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9천 3백선, S&P는 천 선을 지켜냈지만 나스닥은 2천선이 무너졌습니다. 무엇보다 지난주까지 4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컸습니다. 여기에 템플턴 자산운용 회사의 모비우스 회장은 "세계 주식시장이 앞으로 30% 가량 조정을 받게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증시가 저점대비 70% 가량 오르면 이.삼십퍼센트는 반드시 되밀리게 된다"며 현재는 조정없이 급속히 상승했기 때문에 반드시 조정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세계 증시는 3월의 저점대비 54%, 특히 상하이 종합지수는 올들어 78%나 급등했고, 모비우스는 조정시점은 올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미국의 경기후퇴가 3분기에 끝날 것이란 경제 전문가들의 진단 소식은 묻혔습니다. 민간 연구기관 BCEI의 조사결과 경제 전문가의 90%는 3분기 중에 경기후퇴가 끝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의 2/3는 당분간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성장세를 보이다가 내년 하반기에 가면 본격적인 회복을 보이는 U자형 회복세를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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