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단지 대구·오송에 유치

입력 2009.08.11 (07:22) 수정 2009.08.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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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최종입지로 대구 신서지구와 충북 오송지구가 확정됐습니다.

1개 지역을 낙점하려다 2개 지역에 유치하는 것으로 입장이 바뀐 것이어서 논란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조원 이상을 투입해 아시아 의료의 허브로 구축될 첨단의료복합단지.

10개의 지방자지단체가 막판까지 각축을 벌인 끝에 대구 신서지구와 충북 오송지구 두 곳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대구는 관련 연구실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A 등급으로 우선 확정됐고, B 등급 세 곳 가운데 인근에 식약청 등이 들어올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오송이 추가 선정됐습니다.

정부는 경쟁 유도를 통한 성과 향상과 함께 복합단지를 복수로 조성하는 선진국들의 사례를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전재희(보건복지가족부 장관) : "지역 특성에 따라 특화할 수 있다는 점이 참거됐고 단수보다는 서로 경쟁하면서 선의의 경쟁관계에 있을 때 가속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1곳만 선정하겠다던 계획을 수정한 셈이어서 논란도 예상됩니다.

이번에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는 무려 10곳, 탈락한 8곳은 이미 엄청난 예산을 쏟아부은 뒵니다.

탈락 지역 국회의원들이 반발 성명을 내는 등 후유증도 가시화되고 있어서 대형 국책사업의 공모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문명재(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 "모든 지자체가 출혈적으로 뛰어드는 것 보다는 특정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한된 숫자가 경쟁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또 유치지역 2곳의 중복 투자 예방 등도 숙제로 남겨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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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의료단지 대구·오송에 유치
    • 입력 2009-08-11 06:19:30
    • 수정2009-08-11 07: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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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최종입지로 대구 신서지구와 충북 오송지구가 확정됐습니다. 1개 지역을 낙점하려다 2개 지역에 유치하는 것으로 입장이 바뀐 것이어서 논란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조원 이상을 투입해 아시아 의료의 허브로 구축될 첨단의료복합단지. 10개의 지방자지단체가 막판까지 각축을 벌인 끝에 대구 신서지구와 충북 오송지구 두 곳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대구는 관련 연구실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A 등급으로 우선 확정됐고, B 등급 세 곳 가운데 인근에 식약청 등이 들어올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오송이 추가 선정됐습니다. 정부는 경쟁 유도를 통한 성과 향상과 함께 복합단지를 복수로 조성하는 선진국들의 사례를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전재희(보건복지가족부 장관) : "지역 특성에 따라 특화할 수 있다는 점이 참거됐고 단수보다는 서로 경쟁하면서 선의의 경쟁관계에 있을 때 가속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1곳만 선정하겠다던 계획을 수정한 셈이어서 논란도 예상됩니다. 이번에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는 무려 10곳, 탈락한 8곳은 이미 엄청난 예산을 쏟아부은 뒵니다. 탈락 지역 국회의원들이 반발 성명을 내는 등 후유증도 가시화되고 있어서 대형 국책사업의 공모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문명재(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 "모든 지자체가 출혈적으로 뛰어드는 것 보다는 특정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한된 숫자가 경쟁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또 유치지역 2곳의 중복 투자 예방 등도 숙제로 남겨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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