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일본 강진…지진해일 주의보

<앵커 멘트>

인도양과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인근 해역에는 지진해일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양의 안다만 군도에서 강도 7.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안다만 군도에서 북쪽으로 2백 6십 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의 해저 33킬로미터 부근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 지진으로 인해 인도와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방글라데시 등에 지진 해일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CNN : "인도양의 안다만 군도 부근에서 강도 7.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도쿄 서부의 시즈오카 현에서도 오늘 새벽 5시쯤,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지는 시즈오카현 오마에자키에서 북동쪽으로 40킬로미터 떨어진 스루가만입니다.

이번 강진으로 인해 시즈오카현은 물론 도쿄 시내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강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시즈오카현과 반도 일대에 최고 50센티미터의 지진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실제로 지진 발생 20분 뒤에는 야이즈현에서 높이 30센티미터의 지진해일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NHK와 각 방송은 지진 발생 이후 각 지역 상황을 생중계하고 시민들에게 지진해일 주의보 발령 구간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