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2.0%로 6개월째 동결

<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오늘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 수준으로 또 동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욱 기자!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 무엇입니까?

<리포트>

지금 방금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동결 배경에 대한 설명을 마쳤는데요,

경기 하락은 멈췄지만 대내외적인 불안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판단이 이번 금리 동결의 가장 큰 이윱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2%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한은은 지난 2분기의 성장이 자동차 세제 혜택과 재정지출 확대 등에 따른 영향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물가가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는 것도 금리 동결의 주요 요인입니다.

그런 만큼 앞으로도 저금리 기조를 좀 더 이어가면서 경기를 살리는 데 통화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경기상황의 종합지표인 국내총생산은 지난 2분기에 1분기보다 2.3% 증가했지만 1년전보다는 2.5% 감소한 상탭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경기회복세는 미약하고 물가는 안정돼 있어서 금리동결은 충분히 예상됐던 결과라면서 일부지역의 부동산가격이 불안하지만 금리 인상보다는 금융규제 등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방향' 자료에서 "앞으로 통화정책은 당분간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최근의 경기개선 움직임과 금융시장 안정이 지속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