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최고 300㎜ 폭우…오늘 밤 고비

입력 2009.08.11 (20:30) 수정 2009.08.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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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모라꼿이 남긴 강한 비구름이 올라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낮까지가 이번 비의 고비가 되겠고, 중부지방은 최고 300mm의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빗줄기가 퍼붓듯 쏟아지면서 하얀 물보라가 생겨납니다.

달리는 차량에선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돕니다.

오후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지금도 계속 발효중입니다.

태풍 '모라꼿'이 저기압으로 변하면서 남긴 강한 비구름이 서해상을 지나 중부지방으로 계속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제주 산간은 최고 200mm 가까운 많은 비가 왔고, 중부지방은 10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 비는 앞으로 더욱 강해져 오늘 밤늦게부터 내일 낮 사이가 강한 비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 슈퍼컴 예보를 보면, 붉은색으로 표시되는 폭우는 내일 새벽 서울, 경기지역을 지나겠고, 낮 동안엔 강원도와 충청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예상강우량은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은 80에서 최고 300mm, 강원 영동과 충청지방은 50에서 150, 남부지방은 20에서 80mm가량입니다.

서해안 지방엔 강풍주의보와 함께 폭풍 해일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하창환(기상청 통보관) : "서해상의 파고가 매우 높아, 내일 오전과

오후 만조시간에는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은 강한 비구름이 물러가는 내일 오후까지는 폭우와 강풍, 해일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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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최고 300㎜ 폭우…오늘 밤 고비
    • 입력 2009-08-11 19:57:30
    • 수정2009-08-11 20: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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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모라꼿이 남긴 강한 비구름이 올라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낮까지가 이번 비의 고비가 되겠고, 중부지방은 최고 300mm의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빗줄기가 퍼붓듯 쏟아지면서 하얀 물보라가 생겨납니다. 달리는 차량에선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돕니다. 오후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지금도 계속 발효중입니다. 태풍 '모라꼿'이 저기압으로 변하면서 남긴 강한 비구름이 서해상을 지나 중부지방으로 계속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제주 산간은 최고 200mm 가까운 많은 비가 왔고, 중부지방은 10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 비는 앞으로 더욱 강해져 오늘 밤늦게부터 내일 낮 사이가 강한 비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 슈퍼컴 예보를 보면, 붉은색으로 표시되는 폭우는 내일 새벽 서울, 경기지역을 지나겠고, 낮 동안엔 강원도와 충청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예상강우량은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은 80에서 최고 300mm, 강원 영동과 충청지방은 50에서 150, 남부지방은 20에서 80mm가량입니다. 서해안 지방엔 강풍주의보와 함께 폭풍 해일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하창환(기상청 통보관) : "서해상의 파고가 매우 높아, 내일 오전과 오후 만조시간에는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은 강한 비구름이 물러가는 내일 오후까지는 폭우와 강풍, 해일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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