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축구대회 62년째…축제의 장으로

입력 2009.08.1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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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60년 넘게 광복절을 기념해 축구대회를 열고 있는 시골마을이 있습니다.

'다시는 나라를 잃지 말자'는 주민들의 결의로 시작돼 이제는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되고 있습니다.

우동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은 시골 마을 운동장에서 축구 경기가 한창입니다.

이 마을 주민들은 '다시는 나라를 잃지 말자'는 굳은 결의와 함께 새끼줄을 꼬아 만든 공으로 광복 2년 뒤부터 축구대회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문성수(경북 포항 신광면) : "할아버지,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이맘 때면 마을 사람들 다 모여 축구를 한다."

지난 1947년 시작된 이 축구대회는 가뭄이나 태풍 등 자연재해가 일어난 해를 제외하고는 거의 해마다 열려 올해로 58회째를 맞이 했습니다.

올해는 21개 마을에서 27개 축구팀이 참가했고, 광복절인 오늘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다채로운 민속놀이가 펼쳐집니다.

평소 3천 명이 사는 조용한 시골 마을이지만, 대회 기간에는 5천여 명이 북적이는 한바탕 축제의 장으로 변모합니다.

<인터뷰>유정광(신광면 체육회장) : "젊은 사람들에게 광복의 의미와 화합의 중요성을 확실히 인식시킬 수 있도록."

작은 시골마을에서 광복의 기쁨이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으로 승화되고 있습니다 .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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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절 축구대회 62년째…축제의 장으로
    • 입력 2009-08-15 07:29:14
    뉴스광장
<앵커멘트> 60년 넘게 광복절을 기념해 축구대회를 열고 있는 시골마을이 있습니다. '다시는 나라를 잃지 말자'는 주민들의 결의로 시작돼 이제는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되고 있습니다. 우동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은 시골 마을 운동장에서 축구 경기가 한창입니다. 이 마을 주민들은 '다시는 나라를 잃지 말자'는 굳은 결의와 함께 새끼줄을 꼬아 만든 공으로 광복 2년 뒤부터 축구대회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문성수(경북 포항 신광면) : "할아버지,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이맘 때면 마을 사람들 다 모여 축구를 한다." 지난 1947년 시작된 이 축구대회는 가뭄이나 태풍 등 자연재해가 일어난 해를 제외하고는 거의 해마다 열려 올해로 58회째를 맞이 했습니다. 올해는 21개 마을에서 27개 축구팀이 참가했고, 광복절인 오늘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다채로운 민속놀이가 펼쳐집니다. 평소 3천 명이 사는 조용한 시골 마을이지만, 대회 기간에는 5천여 명이 북적이는 한바탕 축제의 장으로 변모합니다. <인터뷰>유정광(신광면 체육회장) : "젊은 사람들에게 광복의 의미와 화합의 중요성을 확실히 인식시킬 수 있도록." 작은 시골마을에서 광복의 기쁨이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으로 승화되고 있습니다 .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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