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두번째 사망자 발생

입력 2009.08.16 (21:48) 수정 2009.08.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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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하루 만에 신종플루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해외에 다녀오지도 않았고 환자와 접촉한 적도 없는 60대 여성입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번째 신종 플루 사망자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60대 여성입니다.

지난달 24일 처음 고열 등의 증상을 보였고, 29일 첫 병원 방문, 이튿날 입원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폐렴 치료 중에도 증상이 심해져 신종 플루 검사 결과 지난 8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고 8일 뒤인 오늘 사망했습니다.

확진 판정 나흘전 부터는 타미플루도 투여됐지만 병세가 나아지질 않았습니다.

<녹취>전병률(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 "호흡곤란 증상이 심해지면서 같은날 인근 다른 의료기관으로 내원했는데 이 병원에서는 응급실 내원당시 저 산소증이 심했고.."

직접적인 사인은 호흡곤란과 다발성 장기 부전.

폐나 간, 신장 등 여러 부위가 동시에 이상을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여성은 최근 해외에 다녀오거나 확진 환자와 접촉한 적도 없어 지역 사회 감염으로 추정될 뿐 정확한 감염 경로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고혈압 증상과 관절염을 앓아온 것 외에 특별한 병력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현재까지 이 환자와 접촉한 주변 인물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틀연속 사망자가 나오면서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오늘도 대구의 모 여고 학생 등 57명이 추가감염으로 확인돼 지금까지 환자는 모두 20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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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두번째 사망자 발생
    • 입력 2009-08-16 20:51:42
    • 수정2009-08-17 16: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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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하루 만에 신종플루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해외에 다녀오지도 않았고 환자와 접촉한 적도 없는 60대 여성입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번째 신종 플루 사망자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60대 여성입니다. 지난달 24일 처음 고열 등의 증상을 보였고, 29일 첫 병원 방문, 이튿날 입원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폐렴 치료 중에도 증상이 심해져 신종 플루 검사 결과 지난 8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고 8일 뒤인 오늘 사망했습니다. 확진 판정 나흘전 부터는 타미플루도 투여됐지만 병세가 나아지질 않았습니다. <녹취>전병률(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 "호흡곤란 증상이 심해지면서 같은날 인근 다른 의료기관으로 내원했는데 이 병원에서는 응급실 내원당시 저 산소증이 심했고.." 직접적인 사인은 호흡곤란과 다발성 장기 부전. 폐나 간, 신장 등 여러 부위가 동시에 이상을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여성은 최근 해외에 다녀오거나 확진 환자와 접촉한 적도 없어 지역 사회 감염으로 추정될 뿐 정확한 감염 경로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고혈압 증상과 관절염을 앓아온 것 외에 특별한 병력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현재까지 이 환자와 접촉한 주변 인물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틀연속 사망자가 나오면서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오늘도 대구의 모 여고 학생 등 57명이 추가감염으로 확인돼 지금까지 환자는 모두 20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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