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의미는?

<앵커 멘트>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나로호가 발사되는 과정과 발사의 의미를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가 될 나로호는 전체 길이 33미터, 직경 2.9미터, 무게는 140톤입니다.

1단은 연료와 액체 산소로 채워져 로켓이 대기권을 벗어날 수 있는 추진력을 냅니다.

2단에는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과학기술위성 2호가 탑재됩니다.

나로호가 쏘아 올려지면 먼저 위성을 싸고 있는 덮개가 분리되고 1단이 떨어져나갑니다.

2단이 다시 점화되면서 대기권을 벗어나게되고 분리된 위성이 지구를 향해 태양전지판을 펼치면 위성 발사가 완료됩니다.

과학기술 위성 2호는 100킬로그램의 저궤도 위성으로 2년동안 지구의 대기와 복사에너지등을 측정하게됩니다.

<인터뷰>이창진(한국연구재단 우주단장) : "인공위성 기술과 6월에 완성된 우주발사장을 중심으로 해서 우주발사체를 확보함으로써 우주개발을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였다."

정부는 이번 나로호 발사를 계기로 2018년까지는 100% 순수 국내 기술로 한국형 발사체를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나로호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자국 땅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위성을 발사하는 10대 우주강국에 들게 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