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김정일과 묘향산서 ‘4시간 담판’
입력 2009.08.17 (20:41)
수정 2009.08.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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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 회장은 김 위원장과 평양이 아닌 묘향산에서 면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섯번이나 체류일정을 연장하며 만난 어제 면담은 점심식사를 겸해 4시간가량 진행돼 결국 5개 항의 합의를 이끌어 낸겁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면담이 이뤄진 묘향산은 평양에서 차로 두 시간 반 거립니다.
고 김일성 주석의 전용 별장이 있는 곳입니다.
현정은 회장은 평양에 머물며 함흥과 원산 등지를 현지지도하는 김정일 위원장을 기다리다 결국은 묘향산에서 만났습니다.
어제 낮 12시부터 식사를 겸한 4시간동안의 면담은 다섯번이나 귀환을 미루며 기다렸던 사실상 김 위원장과의 담판자리였습니다.
정주영-정몽헌 선대 회장을 회고하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합니다.
<녹취>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김정일 위원장이 원하는 것 있으면 얘기하라고 해서 말했고, 다 풀어줬습니다."
면담 내용은 뒤이은 김양건 조선아태평화위원회 위원장과의 5개항 합의로 구체화됐습니다.
큰 틀은 김 위원장이 제시하고, 나머진 실무진에 맡기는 방식입니다.
현 회장은 면담이 계속해서 늦어졌던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녹취>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김정일 위원장의 스케줄이 짜여 있었는데, 주말에 오라는 걸 우리가 월요일에 일찍 간다고 했습니다."
현 회장은 기다릴 각오를 했고, 그래서 귀환 일정을 번번이 미뤄가면서 성과를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아산은 회사 자체가 존폐 위기에 몰려왔던 만큼 이번 면담이 사업상 절박했고, 현 회장의 뚝심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현 회장은 김 위원장과 평양이 아닌 묘향산에서 면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섯번이나 체류일정을 연장하며 만난 어제 면담은 점심식사를 겸해 4시간가량 진행돼 결국 5개 항의 합의를 이끌어 낸겁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면담이 이뤄진 묘향산은 평양에서 차로 두 시간 반 거립니다.
고 김일성 주석의 전용 별장이 있는 곳입니다.
현정은 회장은 평양에 머물며 함흥과 원산 등지를 현지지도하는 김정일 위원장을 기다리다 결국은 묘향산에서 만났습니다.
어제 낮 12시부터 식사를 겸한 4시간동안의 면담은 다섯번이나 귀환을 미루며 기다렸던 사실상 김 위원장과의 담판자리였습니다.
정주영-정몽헌 선대 회장을 회고하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합니다.
<녹취>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김정일 위원장이 원하는 것 있으면 얘기하라고 해서 말했고, 다 풀어줬습니다."
면담 내용은 뒤이은 김양건 조선아태평화위원회 위원장과의 5개항 합의로 구체화됐습니다.
큰 틀은 김 위원장이 제시하고, 나머진 실무진에 맡기는 방식입니다.
현 회장은 면담이 계속해서 늦어졌던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녹취>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김정일 위원장의 스케줄이 짜여 있었는데, 주말에 오라는 걸 우리가 월요일에 일찍 간다고 했습니다."
현 회장은 기다릴 각오를 했고, 그래서 귀환 일정을 번번이 미뤄가면서 성과를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아산은 회사 자체가 존폐 위기에 몰려왔던 만큼 이번 면담이 사업상 절박했고, 현 회장의 뚝심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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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정은, 김정일과 묘향산서 ‘4시간 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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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8-17 20:00:08
- 수정2009-08-17 21:24:23
![](/newsimage2/200908/20090817/1829563.jpg)
<앵커 멘트>
현 회장은 김 위원장과 평양이 아닌 묘향산에서 면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섯번이나 체류일정을 연장하며 만난 어제 면담은 점심식사를 겸해 4시간가량 진행돼 결국 5개 항의 합의를 이끌어 낸겁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면담이 이뤄진 묘향산은 평양에서 차로 두 시간 반 거립니다.
고 김일성 주석의 전용 별장이 있는 곳입니다.
현정은 회장은 평양에 머물며 함흥과 원산 등지를 현지지도하는 김정일 위원장을 기다리다 결국은 묘향산에서 만났습니다.
어제 낮 12시부터 식사를 겸한 4시간동안의 면담은 다섯번이나 귀환을 미루며 기다렸던 사실상 김 위원장과의 담판자리였습니다.
정주영-정몽헌 선대 회장을 회고하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합니다.
<녹취>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김정일 위원장이 원하는 것 있으면 얘기하라고 해서 말했고, 다 풀어줬습니다."
면담 내용은 뒤이은 김양건 조선아태평화위원회 위원장과의 5개항 합의로 구체화됐습니다.
큰 틀은 김 위원장이 제시하고, 나머진 실무진에 맡기는 방식입니다.
현 회장은 면담이 계속해서 늦어졌던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녹취>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김정일 위원장의 스케줄이 짜여 있었는데, 주말에 오라는 걸 우리가 월요일에 일찍 간다고 했습니다."
현 회장은 기다릴 각오를 했고, 그래서 귀환 일정을 번번이 미뤄가면서 성과를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아산은 회사 자체가 존폐 위기에 몰려왔던 만큼 이번 면담이 사업상 절박했고, 현 회장의 뚝심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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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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