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바예바, 3연속 우승 실패 ‘이변’

입력 2009.08.18 (07:18) 수정 2009.08.18 (10: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장 큰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미녀새' 이신바예바가 결승전에서 단 한번도 바를 넘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베를린에서 김기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결승전 1차 시기부터 조짐은 좋지 않았습니다.

바 위로 몸을 솟구치지도 못하면서 실패, 두 번째 시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4미터80에 도전했지만 넘지 못했습니다.
‘날지 못한 미녀새’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2009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장대 높이뛰기,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가 바를 넘지 못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AP=연합뉴스]


그리고 마지막 3차 시기.

경기장의 팬들이 숨을 죽이며 지켜봤지만, 이신바예바는 이번에도 바를 넘지 못하면서 매트위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 5미터5에 훨씬 못 미치는 도전에서 실패하면서, 세계선수권 3연속 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신바예바(러시아) : “이번 패배가 미래에 제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신바예바가 탈락한 가운데 폴란드의 로고프스카가 4미터75를 넘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100미터에서는 자메이카의 프레이저가 10초7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스포츠의 세계에서 영원한 강자는 없었습니다. 최근 뚜렷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신바예바가 예전의 기량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신바예바, 3연속 우승 실패 ‘이변’
    • 입력 2009-08-18 06:22:48
    • 수정2009-08-18 10:06:4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장 큰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미녀새' 이신바예바가 결승전에서 단 한번도 바를 넘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베를린에서 김기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결승전 1차 시기부터 조짐은 좋지 않았습니다. 바 위로 몸을 솟구치지도 못하면서 실패, 두 번째 시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4미터80에 도전했지만 넘지 못했습니다.
‘날지 못한 미녀새’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2009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장대 높이뛰기,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가 바를 넘지 못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AP=연합뉴스]
그리고 마지막 3차 시기. 경기장의 팬들이 숨을 죽이며 지켜봤지만, 이신바예바는 이번에도 바를 넘지 못하면서 매트위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 5미터5에 훨씬 못 미치는 도전에서 실패하면서, 세계선수권 3연속 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신바예바(러시아) : “이번 패배가 미래에 제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신바예바가 탈락한 가운데 폴란드의 로고프스카가 4미터75를 넘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100미터에서는 자메이카의 프레이저가 10초7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스포츠의 세계에서 영원한 강자는 없었습니다. 최근 뚜렷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신바예바가 예전의 기량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