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점화에서 위성의 궤도 안착까지

입력 2009.08.18 (22: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금 보신대로 나로호의 임무는 과학기술위성 2호를 우주 궤도에 올리는 겁니다.
점화에서 위성의 궤도 안착까지, 그 과정을 김원장 기자가 미리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어제 발사대에 장착된 나로호가 이제 내일이면 온 국민의 기대를 담아 우주속으로 쏘아 올려집니다.

3000도의 불꽃을 내뿜으며 약 25초 동안 수직으로 솟구친 뒤 1초에 8km의 속도로 지구 밖으로 날아갑니다.

발사 후 3분 반이 지나면 위성을 보호하기 위해 덮어놓은 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됩니다.

분리된 페어링이 바다로 떨어지고 곧이어 임무를 마친 1단 추진체도 분리된 페어링과 함께 필리핀 남동쪽 바다에 떨어지게 됩니다.

이제 지구 밖에서 혼자 남은 2단 추진체도 고도 300km에 이르면 스스로 추진엔진을 점화해 앞으로 날아갑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마침내 과학기술위성 2호가 최종 분리됩니다.

분리된 과학기술위성 2호가 안정적인 궤도에 접어들면

‘나로호'는 자신의 임무를 모두 마치게 됩니다.

과학기술 2호는 태양 전지판을 햇빛을 받아야 작동됩니다.

나로호를 내일 오후 4시반 이후에 발사하는 이유도 이처럼 위성이 궤도에 오르자마자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궤도에 들어선 과학기술 위성 2호는 발사 후 13시간이 지나면 KAIST 인공위성 연구센터와 첫 교신을 할 예정입니다.

성공하면 우리는 이제 세계에서 10번째로 위성을 스스로 쏘아 올린 나라가 됩니다.

나로호 발사준비에 7년.. 하지만 나로호의 임무는 단 9분안에 모두 마무리됩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나로호, 점화에서 위성의 궤도 안착까지
    • 입력 2009-08-18 21:40:21
    뉴스 9
<앵커 멘트> 지금 보신대로 나로호의 임무는 과학기술위성 2호를 우주 궤도에 올리는 겁니다. 점화에서 위성의 궤도 안착까지, 그 과정을 김원장 기자가 미리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어제 발사대에 장착된 나로호가 이제 내일이면 온 국민의 기대를 담아 우주속으로 쏘아 올려집니다. 3000도의 불꽃을 내뿜으며 약 25초 동안 수직으로 솟구친 뒤 1초에 8km의 속도로 지구 밖으로 날아갑니다. 발사 후 3분 반이 지나면 위성을 보호하기 위해 덮어놓은 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됩니다. 분리된 페어링이 바다로 떨어지고 곧이어 임무를 마친 1단 추진체도 분리된 페어링과 함께 필리핀 남동쪽 바다에 떨어지게 됩니다. 이제 지구 밖에서 혼자 남은 2단 추진체도 고도 300km에 이르면 스스로 추진엔진을 점화해 앞으로 날아갑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마침내 과학기술위성 2호가 최종 분리됩니다. 분리된 과학기술위성 2호가 안정적인 궤도에 접어들면 ‘나로호'는 자신의 임무를 모두 마치게 됩니다. 과학기술 2호는 태양 전지판을 햇빛을 받아야 작동됩니다. 나로호를 내일 오후 4시반 이후에 발사하는 이유도 이처럼 위성이 궤도에 오르자마자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궤도에 들어선 과학기술 위성 2호는 발사 후 13시간이 지나면 KAIST 인공위성 연구센터와 첫 교신을 할 예정입니다. 성공하면 우리는 이제 세계에서 10번째로 위성을 스스로 쏘아 올린 나라가 됩니다. 나로호 발사준비에 7년.. 하지만 나로호의 임무는 단 9분안에 모두 마무리됩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