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위성 2호의 임무는?

입력 2009.08.1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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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돼 우리 땅에서 처음으로 발사되는 과학기술 위성 2호, 우주에서 어떤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지 조성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나로호 발사 540초 뒤.

과학기술위성 2호는 고도 306km 위 목표 궤도에 진입합니다.

위성은 양쪽으로 연결된 태양 집열판을 활짝 펴고 태양에너지인 연료를 공급받습니다.

그리고 발사 13시간 뒤엔 위성의 생존을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내 지상국에 알리는 첫번째 임무를 시작합니다.

이후 과학기술위성 2호는 고도 300Km에서 1500Km까지, 지구를 저궤도 타원형으로 100분에 한 바뀌씩 돌며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들어갑니다.

무게가 100Kg에 약간 못 미치고, 직경도 1m에 조금 모자라는 아주 작은 크기의 인공위성이지만, 탑재된 장비는 우리 과학기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최첨단 장비들입니다.

먼저 위성의 앞면 가운데에 부착된 마이크로파 라디오미터기를 통해

지구의 복사 에너지를 관측, 대기와 해양의 수분량을 측정해 기상정보를 제공합니다.

또 함께 실린 레이저 반사경은 위성의 정밀궤도를 측정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거리를 5cm미만까지 측정할 수 있는 정밀도를 자랑합니다.

특히 정밀 자세 제어에 필수적인 별감지기와 펄스형 플라즈마 추력기, 그리고 정밀 디지털 태양 센서 등 실용급 위성에 활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도 함께 실려 검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지난 2002년부터 135억 원이 넘는 연구비를 투입돼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인공위성은 앞으로 2년 가량의 임무를 수행하고 우주에서 그 수명을 다하게 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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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기술위성 2호의 임무는?
    • 입력 2009-08-19 06: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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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돼 우리 땅에서 처음으로 발사되는 과학기술 위성 2호, 우주에서 어떤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지 조성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나로호 발사 540초 뒤. 과학기술위성 2호는 고도 306km 위 목표 궤도에 진입합니다. 위성은 양쪽으로 연결된 태양 집열판을 활짝 펴고 태양에너지인 연료를 공급받습니다. 그리고 발사 13시간 뒤엔 위성의 생존을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내 지상국에 알리는 첫번째 임무를 시작합니다. 이후 과학기술위성 2호는 고도 300Km에서 1500Km까지, 지구를 저궤도 타원형으로 100분에 한 바뀌씩 돌며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들어갑니다. 무게가 100Kg에 약간 못 미치고, 직경도 1m에 조금 모자라는 아주 작은 크기의 인공위성이지만, 탑재된 장비는 우리 과학기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최첨단 장비들입니다. 먼저 위성의 앞면 가운데에 부착된 마이크로파 라디오미터기를 통해 지구의 복사 에너지를 관측, 대기와 해양의 수분량을 측정해 기상정보를 제공합니다. 또 함께 실린 레이저 반사경은 위성의 정밀궤도를 측정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거리를 5cm미만까지 측정할 수 있는 정밀도를 자랑합니다. 특히 정밀 자세 제어에 필수적인 별감지기와 펄스형 플라즈마 추력기, 그리고 정밀 디지털 태양 센서 등 실용급 위성에 활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도 함께 실려 검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지난 2002년부터 135억 원이 넘는 연구비를 투입돼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인공위성은 앞으로 2년 가량의 임무를 수행하고 우주에서 그 수명을 다하게 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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