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새로운 북·미 대화 준비 돼 있다”

입력 2009.08.20 (06:40) 수정 2009.08.20 (07: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클린턴 방북이후 또다시 북미간에 간접 접촉이 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리처드슨 주지사와 김명길 공사간의 이번 샌타페이 회동에서 북한은 미국과 새로운 대화를 할 용의가 있고 보스워스 북한특사도 조건없이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명길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표와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의 회동은 북한측의 요청으로 성사됐습니다.

오늘 첫날 회동이 끝나고 리처드슨 주지사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새로운 신호를 보냈다면서 미국과 새로운 틀의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리처드슨(뉴멕시코주 주지사)

리처드슨 주지사는 또 북한이 조건없이 보스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날 뜻도 밝혔다면서 이를 긍정적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제안한 새로운 회담이 6자회담을 고수하는 관련국들의 입장과 절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미간의 이번 샌타페이 접촉에 대해 백악관은 일단 정부와 무관한 일이라며 클린턴 방북때와 마찬가지로 선을 그었지만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복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기대감도 감추지 않은 것입니다.

<녹취> 로버트 깁스(백악관 대변인)

미 국무부는 백악관보다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번 회동을 긍정적으로만 보지 말라면서 공은 여전이 북한에 넘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홍기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새로운 북·미 대화 준비 돼 있다”
    • 입력 2009-08-20 06:15:46
    • 수정2009-08-20 07:10: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클린턴 방북이후 또다시 북미간에 간접 접촉이 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리처드슨 주지사와 김명길 공사간의 이번 샌타페이 회동에서 북한은 미국과 새로운 대화를 할 용의가 있고 보스워스 북한특사도 조건없이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명길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표와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의 회동은 북한측의 요청으로 성사됐습니다. 오늘 첫날 회동이 끝나고 리처드슨 주지사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새로운 신호를 보냈다면서 미국과 새로운 틀의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리처드슨(뉴멕시코주 주지사) 리처드슨 주지사는 또 북한이 조건없이 보스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날 뜻도 밝혔다면서 이를 긍정적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제안한 새로운 회담이 6자회담을 고수하는 관련국들의 입장과 절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미간의 이번 샌타페이 접촉에 대해 백악관은 일단 정부와 무관한 일이라며 클린턴 방북때와 마찬가지로 선을 그었지만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복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기대감도 감추지 않은 것입니다. <녹취> 로버트 깁스(백악관 대변인) 미 국무부는 백악관보다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번 회동을 긍정적으로만 보지 말라면서 공은 여전이 북한에 넘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홍기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