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씨 소속사 대표 등 2명 기소

입력 2009.08.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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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장자연씨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장 씨의 전 소속사 대표와 전 매니저를 기소하면서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그러나 언론사 대표와 금융인 등 술자리 강요혐의 등을 받았던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선 모조리 무혐의 처리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고 장자연 씨 소속사 대표 김모 씨와 전 매니저 유장호 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소속사 대표 김 씨는 장 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유장호 씨는 대표 김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김 대표가 장자연 씨에게 술자리 접대를 강요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유 씨에 대해 장 씨 유족이 고소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 등에 대해서도 성립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장 씨에게 술자리 접대를 강요한 혐의 등을 받았던 언론인과 금융인, 장 씨 문건을 보도한 기자 등 12명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검찰은 "유일한 수사 자료인 문건으로는 일시와 장소 등 구체적 피해 정황을 알 수 없고 객관적 자료도 대부분 사라져 술자리 접대 강요 혐의 등에 대해 기소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경찰은 김 모씨와 유장호 씨를 포함해 기획사 대표와 금융인, 드라마제작사 PD 등 모두 7명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7명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결국 연예계 고질적 비리가 밝혀질 수 있을 거란 기대는 용두사미 수사로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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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장자연 씨 소속사 대표 등 2명 기소
    • 입력 2009-08-20 06: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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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장자연씨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장 씨의 전 소속사 대표와 전 매니저를 기소하면서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그러나 언론사 대표와 금융인 등 술자리 강요혐의 등을 받았던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선 모조리 무혐의 처리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고 장자연 씨 소속사 대표 김모 씨와 전 매니저 유장호 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소속사 대표 김 씨는 장 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유장호 씨는 대표 김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김 대표가 장자연 씨에게 술자리 접대를 강요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 유 씨에 대해 장 씨 유족이 고소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 등에 대해서도 성립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장 씨에게 술자리 접대를 강요한 혐의 등을 받았던 언론인과 금융인, 장 씨 문건을 보도한 기자 등 12명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검찰은 "유일한 수사 자료인 문건으로는 일시와 장소 등 구체적 피해 정황을 알 수 없고 객관적 자료도 대부분 사라져 술자리 접대 강요 혐의 등에 대해 기소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경찰은 김 모씨와 유장호 씨를 포함해 기획사 대표와 금융인, 드라마제작사 PD 등 모두 7명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7명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결국 연예계 고질적 비리가 밝혀질 수 있을 거란 기대는 용두사미 수사로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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