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말벌에 쏘인 50대 숨져…응급처지 중요

입력 2009.08.20 (12: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곳곳에서 벌떼 공격을 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충남 공주에서는 50대 인부가 말벌에 쏘여 숨졌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주시 유구읍에 있는 한 건물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던 경기도 성남시 57살 이 모씨가 말벌에 쏘여 숨졌습니다.

산 옆에 있는 건물 지붕에서 방수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달려든 말벌에 머리 등을 쏘여 변을 당한 것입니다.

<인터뷰>이동일(故이 모씨 조카) : "어지럽다 그러더니 바로 쓰러지더라는거죠 119불렀는데 차가 없어서 여기 있는 차로 옮겼나보지."

말벌은 한번 쏘는 독의 양이 일반 벌의 10배 이상 많기때문에 공격을 받으면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방방재청 집계를 보면 전국적으로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벌집을 제거해달라고 요청한 사례는 모두 7천9백여 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나 늘었습니다.

이렇게 벌에 쏘였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벌에 쏘인 환자는 독때문에 염증반응을 일으켜 기도내 분비물이 증가해 기도가 좁아지기때문에 자리에 눕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홍성엽(응급의학과 교수) : "벌에 쏘이면 급작스런 염증 반응이 오게 됩니다. 이로인해 기도내 분비물이 증가됐고 기도가 좁아져 기도폐색오고."

벌떼가 달려들때는 일단 몸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벌이 좋아하는 화려한 색깔의 옷이나 향이 진한 화장품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네트워크] 말벌에 쏘인 50대 숨져…응급처지 중요
    • 입력 2009-08-20 12:36:55
    뉴스 12
<앵커 멘트> 요즘 곳곳에서 벌떼 공격을 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충남 공주에서는 50대 인부가 말벌에 쏘여 숨졌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주시 유구읍에 있는 한 건물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던 경기도 성남시 57살 이 모씨가 말벌에 쏘여 숨졌습니다. 산 옆에 있는 건물 지붕에서 방수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달려든 말벌에 머리 등을 쏘여 변을 당한 것입니다. <인터뷰>이동일(故이 모씨 조카) : "어지럽다 그러더니 바로 쓰러지더라는거죠 119불렀는데 차가 없어서 여기 있는 차로 옮겼나보지." 말벌은 한번 쏘는 독의 양이 일반 벌의 10배 이상 많기때문에 공격을 받으면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방방재청 집계를 보면 전국적으로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벌집을 제거해달라고 요청한 사례는 모두 7천9백여 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나 늘었습니다. 이렇게 벌에 쏘였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벌에 쏘인 환자는 독때문에 염증반응을 일으켜 기도내 분비물이 증가해 기도가 좁아지기때문에 자리에 눕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홍성엽(응급의학과 교수) : "벌에 쏘이면 급작스런 염증 반응이 오게 됩니다. 이로인해 기도내 분비물이 증가됐고 기도가 좁아져 기도폐색오고." 벌떼가 달려들때는 일단 몸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벌이 좋아하는 화려한 색깔의 옷이나 향이 진한 화장품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