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 前 대통령 입관…국회 빈소에 안치

입력 2009.08.20 (17:21) 수정 2009.08.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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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신이 오늘 입관식을 마치고 공식 빈소가 마련된 국회로 운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당초 예정 시간보다 늦어졌는데, 지금 국회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운구차가 조금전인 오후 4시 35분쯤 이 곳 국회에 도착했습니다.

당초 오후 2시쯤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오전에 내린 폭우 때문에 공사가 한때 중단되면서, 운구도 늦춰졌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시신은 국회 본청 현관 앞에 마련된 공식 빈소에 안치됐습니다.

빈소 앞에 마련된 분향소엔 벌써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12시쯤엔 김 전 대통령의 입관식도 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천주교 의식으로 치러졌습니다.

이희호 여사 등 유가족 25명과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포함해 국민의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이 여사가 수년 전 준비한 수의를 입고, 대통령 문양인 봉황 무늬가 금박으로 입혀진 목관에 안치됐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내용의 편지와 자신의 자서전 그리고 손수 뜨게질해서 만든 배덮개를 마지막 선물로 관 속에 넣었습니다.

서거 사흘째인 오늘 국회에 공식 분향소가 마련됨에 따라, 출퇴근길 시민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회 사무처는 국회 인근에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조문객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입관식을 마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조금 전 국회에 도착하는 모습입니다.

조문객들을 위해 국회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여의도역과 대방역 등에서 운행됩니다.

김 전 대통령의 장례기간 동안 국회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24시간 개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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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김 前 대통령 입관…국회 빈소에 안치
    • 입력 2009-08-20 16:59:39
    • 수정2009-08-20 17: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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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신이 오늘 입관식을 마치고 공식 빈소가 마련된 국회로 운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당초 예정 시간보다 늦어졌는데, 지금 국회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운구차가 조금전인 오후 4시 35분쯤 이 곳 국회에 도착했습니다. 당초 오후 2시쯤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오전에 내린 폭우 때문에 공사가 한때 중단되면서, 운구도 늦춰졌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시신은 국회 본청 현관 앞에 마련된 공식 빈소에 안치됐습니다. 빈소 앞에 마련된 분향소엔 벌써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12시쯤엔 김 전 대통령의 입관식도 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천주교 의식으로 치러졌습니다. 이희호 여사 등 유가족 25명과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포함해 국민의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이 여사가 수년 전 준비한 수의를 입고, 대통령 문양인 봉황 무늬가 금박으로 입혀진 목관에 안치됐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내용의 편지와 자신의 자서전 그리고 손수 뜨게질해서 만든 배덮개를 마지막 선물로 관 속에 넣었습니다. 서거 사흘째인 오늘 국회에 공식 분향소가 마련됨에 따라, 출퇴근길 시민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회 사무처는 국회 인근에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조문객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입관식을 마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조금 전 국회에 도착하는 모습입니다. 조문객들을 위해 국회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여의도역과 대방역 등에서 운행됩니다. 김 전 대통령의 장례기간 동안 국회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24시간 개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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