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아름다운 ‘클래식 명곡’ 인기몰이

<앵커 멘트>


최근 영화에 나왔던 클래식 음악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감동적인 그 장면에 흐르던 아름다운 선율.

양민효 기자가 들려 드립니다.
<리포트>

우아하고 매혹적인 탱고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영화 '여인의 향기'!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했던 것은 장면 내내 흐르던 클래식 선율이었습니다.

영화 속 클래식 음악을 테마로 연주하는 '시네마 클래식'!

화려한 액션 영화에 비장미를 더하는 첼로 곡은 바흐의 '아리오소' 입니다.

베토벤의 생애를 담은 영화에선 대표작인 '월광 소나타'가 흐릅니다.

영화 속에 삽입된 명곡이나 클래식으로 작곡된 영화 주제곡을 모은 공연은 클래식 초보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인터뷰>권순훤(피아니스트) : "곡명은 몰라도 영화는 기억나는 것처럼 대중들이 클래식 음악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시네마 클래식'의 인기는 최근 음반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영화 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를 비롯해서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로랑 코르샤의 작품집 등 영화 음악을 담은 클래식 모음집이 판매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경운: "정통 클래식 음반이 하루 1,2장이라면 로랑 코르샤 같은 경우 2-30장 정도 팔리고 있다."

영화와 손잡은 클래식 음악이 보다 친근한 매력으로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