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2.1 조치 해제…대화 국면 전환 의도

입력 2009.08.21 (06:48) 수정 2009.08.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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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측이 육로통행 제한과 체류인원 제한 조치를 해제한 것은 남북간 경색 국면을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도를 본격적으로 내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육로 통행 제한 조치와 체류 인원 제한 조치를 해제한 것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북한 사이에 합의된 내용입니다.

이는 현대와 북한 사이에 합의된 5개 항목 가운데 유일하게 남북 협의 없이 북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가지고 있던 대남 유화 카드를 제시한 셈입니다.

북한이 이번 조치를 어제 발표한 것은 오늘 김기남 노동당 비서 등의 조문단 파견을 앞두고 남측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악화된 남한 내 대북 여론을 호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문단이 남측 정부 당국과 대화할지가 관심사인 상황에서 자신들이 진지하게 남측과 협의할 수 있는 여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관심은 우리 정부의 반응입니다. 정부는 일단 조문단의 빈소 방문 외 다른 일정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일정을 1박 2일로 정하면서 대화 의지를 표명한 만큼 북한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정부가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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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12.1 조치 해제…대화 국면 전환 의도
    • 입력 2009-08-21 06:01:59
    • 수정2009-08-21 17: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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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측이 육로통행 제한과 체류인원 제한 조치를 해제한 것은 남북간 경색 국면을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도를 본격적으로 내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육로 통행 제한 조치와 체류 인원 제한 조치를 해제한 것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북한 사이에 합의된 내용입니다. 이는 현대와 북한 사이에 합의된 5개 항목 가운데 유일하게 남북 협의 없이 북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가지고 있던 대남 유화 카드를 제시한 셈입니다. 북한이 이번 조치를 어제 발표한 것은 오늘 김기남 노동당 비서 등의 조문단 파견을 앞두고 남측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악화된 남한 내 대북 여론을 호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문단이 남측 정부 당국과 대화할지가 관심사인 상황에서 자신들이 진지하게 남측과 협의할 수 있는 여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관심은 우리 정부의 반응입니다. 정부는 일단 조문단의 빈소 방문 외 다른 일정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일정을 1박 2일로 정하면서 대화 의지를 표명한 만큼 북한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정부가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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