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재발사, 이번에는 성공할까?

입력 2009.08.2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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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번에 7분여 앞두고 발사가 중지됐기 때문에 이번에는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예상치 못한 나로호 발사 중지의 원인은 압력 측정 소프트웨어 오류였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발사 직전 가동되는 자동운용시스템의 일붑니다.

자동운용시스템은 발사 15분 전 가동되기 시작해 발사 5분 전 전원 공급 등의 단계로 진행됩니다.

지난 19일 당시 운용시스템이 발사 7분 56초 전에 멈췄기 때문에 이 시점까지는 점검이 된 셈입니다.

하지만 7분 56초 이후에 진행될 배터리 전원공급, 엔진 점화 등은 리허설 때 검증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 과정에서는 오류가 있어도 미리 알아낼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주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이번 것은 고압이 걸리고 다 한 부분이라 리허설 때 안 들어가서 그렇게 나타난 부분이라고 볼 수 있구요."

따라서 나로호 뿐 아니라 어떤 우주 발사체든 발사가 연기 또는 취소될 수 있으며 성공을 100% 보장할 수도 없습니다.

실제로 인도의 정지궤도용 'GSLV'로켓의 경우 지난 2001년 발사 1초를 남겨두고 발사가 중단된 적도 있습니다.

나로호 1단을 제작한 러시아는 70년대 이후 90% 이상의 위성 발사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어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런 이유로 장담은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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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재발사, 이번에는 성공할까?
    • 입력 2009-08-23 21: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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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번에 7분여 앞두고 발사가 중지됐기 때문에 이번에는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예상치 못한 나로호 발사 중지의 원인은 압력 측정 소프트웨어 오류였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발사 직전 가동되는 자동운용시스템의 일붑니다. 자동운용시스템은 발사 15분 전 가동되기 시작해 발사 5분 전 전원 공급 등의 단계로 진행됩니다. 지난 19일 당시 운용시스템이 발사 7분 56초 전에 멈췄기 때문에 이 시점까지는 점검이 된 셈입니다. 하지만 7분 56초 이후에 진행될 배터리 전원공급, 엔진 점화 등은 리허설 때 검증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 과정에서는 오류가 있어도 미리 알아낼 수 없습니다. <인터뷰> 이주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이번 것은 고압이 걸리고 다 한 부분이라 리허설 때 안 들어가서 그렇게 나타난 부분이라고 볼 수 있구요." 따라서 나로호 뿐 아니라 어떤 우주 발사체든 발사가 연기 또는 취소될 수 있으며 성공을 100% 보장할 수도 없습니다. 실제로 인도의 정지궤도용 'GSLV'로켓의 경우 지난 2001년 발사 1초를 남겨두고 발사가 중단된 적도 있습니다. 나로호 1단을 제작한 러시아는 70년대 이후 90% 이상의 위성 발사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어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런 이유로 장담은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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