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오늘 발사, 발사 15분 전 과정은?

입력 2009.08.25 (07:09) 수정 2009.08.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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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우주 시대를 열기 위한 도전이 다시 시작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오늘 오후 5시쯤 발사됩니다.

나로우주센터 연결합니다.

박종훈 앵커? (네, 나로우주센텁니다.)

오늘 나로호 발사에는 우선 날씨가 관건일텐데, 지금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지금 이곳에는 구름이 조금 많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도 초속 5미터 이내로 부드러운 바람이 부는 비교적 쾌적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낙뢰도 없어서 오늘 발사에서 기상조건은 매우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9일 나로호 발사를 중지시킨 건 사람이 아니라 자동운용시스템이었습니다.

발사 직전 가동되는 이 자동운용시스템, 15분 동안 어떤 역할을 하는지 김혜송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비행검토위원회의 최종 발사 결정이 내려지면 발사 15분 전부터 발사시퀀스, 즉 자동운용시스템이 가동되기 시작합니다.

처음 10분 동안은 발사체 내부의 각종 상태를 점검합니다.

발사대 아래 장착된 비디오 카메라나 나로호 내부의 수신장치 등의 전원도 이때 켭니다.

발사 5분전부터는 배터리에 전원을 공급하기 시작합니다.

상단을 먼저 충전한 뒤 그다음 1단의 배터리를 충전합니다.

발사 8초 전이 되면 발사를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되고 3.8초전 엔진이 점화되면서 추진력이 생겨납니다.

추진력이 나로호 무게를 넘는 순간 하늘을 향해 발진합니다.

지난 19일에는 발사체 내부의 상태를 점검하던 중 발사 7분 56초 전, 연료 밸브를 열고 닫는 가스의 압력이 낮은 것으로 소프트웨어가 잘못 인식함으로써 자동 중지됐습니다.

<인터뷰> 민경주(나로우주센터장) : "sw는 이미 수정 완료 했고 이와 더불어 다른 sw들도 점검을 다 했습니다. 그래서 내일 다른 어느 하나의 이상도 저희들은 예상하기도 싫습니다."

이번에도 자동운용시스템이 중지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발사 15분전부터 발사 순간까지 다시 한번 긴장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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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오늘 발사, 발사 15분 전 과정은?
    • 입력 2009-08-25 06:15:42
    • 수정2009-08-25 07: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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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우주 시대를 열기 위한 도전이 다시 시작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오늘 오후 5시쯤 발사됩니다. 나로우주센터 연결합니다. 박종훈 앵커? (네, 나로우주센텁니다.) 오늘 나로호 발사에는 우선 날씨가 관건일텐데, 지금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지금 이곳에는 구름이 조금 많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도 초속 5미터 이내로 부드러운 바람이 부는 비교적 쾌적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낙뢰도 없어서 오늘 발사에서 기상조건은 매우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9일 나로호 발사를 중지시킨 건 사람이 아니라 자동운용시스템이었습니다. 발사 직전 가동되는 이 자동운용시스템, 15분 동안 어떤 역할을 하는지 김혜송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비행검토위원회의 최종 발사 결정이 내려지면 발사 15분 전부터 발사시퀀스, 즉 자동운용시스템이 가동되기 시작합니다. 처음 10분 동안은 발사체 내부의 각종 상태를 점검합니다. 발사대 아래 장착된 비디오 카메라나 나로호 내부의 수신장치 등의 전원도 이때 켭니다. 발사 5분전부터는 배터리에 전원을 공급하기 시작합니다. 상단을 먼저 충전한 뒤 그다음 1단의 배터리를 충전합니다. 발사 8초 전이 되면 발사를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되고 3.8초전 엔진이 점화되면서 추진력이 생겨납니다. 추진력이 나로호 무게를 넘는 순간 하늘을 향해 발진합니다. 지난 19일에는 발사체 내부의 상태를 점검하던 중 발사 7분 56초 전, 연료 밸브를 열고 닫는 가스의 압력이 낮은 것으로 소프트웨어가 잘못 인식함으로써 자동 중지됐습니다. <인터뷰> 민경주(나로우주센터장) : "sw는 이미 수정 완료 했고 이와 더불어 다른 sw들도 점검을 다 했습니다. 그래서 내일 다른 어느 하나의 이상도 저희들은 예상하기도 싫습니다." 이번에도 자동운용시스템이 중지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발사 15분전부터 발사 순간까지 다시 한번 긴장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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