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목표 궤도 진입 실패…부분 성공

입력 2009.08.2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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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우주로 힘차게 솟아올랐습니다.

우주시대 서막을 알리는 '미완'의 발사, 먼저 박종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정각 오후 5시 천지를 뒤흔드는 굉음과 함께 나로호가 하늘로 솟구 쳤습니다.

거의 수직으로 비행한 나로호는 단 20여 초 만에 1km 상공까지 치솟았습니다.

발사 54초가 지나자 나로호는 음속을 돌파하며 굉음을 뿜어 냅니다.

나로호가 하늘을 나는 모습은 1분 30여초 만에 시야를 완전히 벗어 났습니다.

발사 뒤 3분 35초가 지나자 상단부 페어링이 분리됐고 곧바로 1단 로켓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곧이어 2단 로켓이 점화되면서 목표 궤도에 접근했습니다.

나로호 발사 성공까지 단 한 걸음 만을 남겨둔 긴장된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로호는 예정됐던 고도 306킬로미터 지점에서 위성을 분리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1단 로켓이 분리되기 전 미처 떨어져 나가지 않은 덮개 하나가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나로호 발사체를 구성하는 1단과 2단 로켓의 작동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입니다.

이같은 부분적인 성공이 아쉽긴 하지만 발사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은 본격 우주시대를 열기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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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목표 궤도 진입 실패…부분 성공
    • 입력 2009-08-25 20:53:05
    뉴스 9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우주로 힘차게 솟아올랐습니다. 우주시대 서막을 알리는 '미완'의 발사, 먼저 박종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정각 오후 5시 천지를 뒤흔드는 굉음과 함께 나로호가 하늘로 솟구 쳤습니다. 거의 수직으로 비행한 나로호는 단 20여 초 만에 1km 상공까지 치솟았습니다. 발사 54초가 지나자 나로호는 음속을 돌파하며 굉음을 뿜어 냅니다. 나로호가 하늘을 나는 모습은 1분 30여초 만에 시야를 완전히 벗어 났습니다. 발사 뒤 3분 35초가 지나자 상단부 페어링이 분리됐고 곧바로 1단 로켓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곧이어 2단 로켓이 점화되면서 목표 궤도에 접근했습니다. 나로호 발사 성공까지 단 한 걸음 만을 남겨둔 긴장된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로호는 예정됐던 고도 306킬로미터 지점에서 위성을 분리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1단 로켓이 분리되기 전 미처 떨어져 나가지 않은 덮개 하나가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나로호 발사체를 구성하는 1단과 2단 로켓의 작동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입니다. 이같은 부분적인 성공이 아쉽긴 하지만 발사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은 본격 우주시대를 열기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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