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환호·안타까움 교차!

입력 2009.08.2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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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환호하던 시민들.
궤도 진입에는 실패했다는 소식이 이어지자, 탄식을 토해냈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차게 치솟는 나로호, 함성과 함께 색색의 풍선이 하늘 위로 올라갑니다.

나로호 궤적을 좇는 눈길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진지합니다.

역에 모인 시민들의 눈과 귀는 발사중계 모니터에 집중됐습니다.

발사가 성공했다는 소식에 여기저기서 박수와 함께 환호가 터져나왔습니다.

<인터뷰> 변원도(서울시 제기동) : "오늘 얼마나 좋은가. 정말 기분 좋아. 나가면 친구들하고 맥주한잔 먹어야 되겠어."

학교에서 모여 나로호 발사를 지켜보던 학생들, 저마다 우주개척의 주역이 된 듯한 벅찬 감동에 사로잡혔습니다.

<인터뷰> 김채린(한성과학고 2학년) : "과학을 공부하고 있고, 미래에 우주과학에 참여할 학생으로서 한국이 우주강국의 반열에 오른 것 같아 기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발사한 지 약 한 시간 뒤,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재동(서울 영등포동) : "나중에 안 좋은 소식 들려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다음에는 다시 충실히 해서 꼭 성공하기를 바라고..."

하지만 궤도진입이 뜻대로 되진 않았어도 앞으로 인공위성체가 제대로 작동했으면 하는 마음은 간절했습니다.

발사성공과 부분적 실패를 겪은 나로호의 7전 8기, 환호와 탄식이 교차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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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들 환호·안타까움 교차!
    • 입력 2009-08-25 21:02:19
    뉴스 9
<앵커 멘트> 이렇게 환호하던 시민들. 궤도 진입에는 실패했다는 소식이 이어지자, 탄식을 토해냈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차게 치솟는 나로호, 함성과 함께 색색의 풍선이 하늘 위로 올라갑니다. 나로호 궤적을 좇는 눈길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진지합니다. 역에 모인 시민들의 눈과 귀는 발사중계 모니터에 집중됐습니다. 발사가 성공했다는 소식에 여기저기서 박수와 함께 환호가 터져나왔습니다. <인터뷰> 변원도(서울시 제기동) : "오늘 얼마나 좋은가. 정말 기분 좋아. 나가면 친구들하고 맥주한잔 먹어야 되겠어." 학교에서 모여 나로호 발사를 지켜보던 학생들, 저마다 우주개척의 주역이 된 듯한 벅찬 감동에 사로잡혔습니다. <인터뷰> 김채린(한성과학고 2학년) : "과학을 공부하고 있고, 미래에 우주과학에 참여할 학생으로서 한국이 우주강국의 반열에 오른 것 같아 기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발사한 지 약 한 시간 뒤,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재동(서울 영등포동) : "나중에 안 좋은 소식 들려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다음에는 다시 충실히 해서 꼭 성공하기를 바라고..." 하지만 궤도진입이 뜻대로 되진 않았어도 앞으로 인공위성체가 제대로 작동했으면 하는 마음은 간절했습니다. 발사성공과 부분적 실패를 겪은 나로호의 7전 8기, 환호와 탄식이 교차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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