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위성 덮개 분리 실패…위성 소멸

입력 2009.08.2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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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로호는 위성 덮개에 문제로 목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학 기술위성 2호는 대기권에서 소멸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강국에의 꿈을 싣고 우리 땅에서 최초로 발사된 우주 발사체 나로호.

발사는 순조로웠지만 임무를 완수하지는 못했습니다.

<녹취> 김중현(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 "위성 분리는 성공하였으나, 페어링 분리 이상으로 위성궤도 진입에는 실패..."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가 1단과 2단 분리에 이어 위성 분리도 성공했지만, 목표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고, 카이스트 위성센터와의 교신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교과부는 나로호 발사 3분 뒤 분리된 위성 덮개, 즉 페어링이 한쪽만 분리된 것이 궤도진입 실패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페어링 한쪽이 분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6분가량을 더 비행하게 되자 이 무게로 인해 위성이 자세를 잡지 못하고 계획과 달리 고도 327km까지 올라갔다는 겁니다.

결국 위성은 궤도진입을 위한 속도인 초속 8km에 도달하지못하고 초속 6킬로미터 속도로 지구로 낙하하면서 대기권에서 소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호주 다윈시 부근 해상에 나로호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있어서 교과부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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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위성 덮개 분리 실패…위성 소멸
    • 입력 2009-08-26 20: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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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로호는 위성 덮개에 문제로 목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학 기술위성 2호는 대기권에서 소멸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강국에의 꿈을 싣고 우리 땅에서 최초로 발사된 우주 발사체 나로호. 발사는 순조로웠지만 임무를 완수하지는 못했습니다. <녹취> 김중현(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 "위성 분리는 성공하였으나, 페어링 분리 이상으로 위성궤도 진입에는 실패..."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가 1단과 2단 분리에 이어 위성 분리도 성공했지만, 목표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고, 카이스트 위성센터와의 교신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교과부는 나로호 발사 3분 뒤 분리된 위성 덮개, 즉 페어링이 한쪽만 분리된 것이 궤도진입 실패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페어링 한쪽이 분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6분가량을 더 비행하게 되자 이 무게로 인해 위성이 자세를 잡지 못하고 계획과 달리 고도 327km까지 올라갔다는 겁니다. 결국 위성은 궤도진입을 위한 속도인 초속 8km에 도달하지못하고 초속 6킬로미터 속도로 지구로 낙하하면서 대기권에서 소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호주 다윈시 부근 해상에 나로호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있어서 교과부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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