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지사 소환투표 무산…업무 복귀

입력 2009.08.2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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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최초로 광역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김태환 제주도지사 주민소환 투표가 11%의 저조한 투표율로 무산돼 김지사가 오늘 업무에 복귀합니다.

조강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끝난 김태환 제주도지사 주민소환 투표의 투표율은 11%, 유권자의 1/3 이상이 투표해야 효력이 발생하는 만큼 주민소환이 무산됐습니다.

그간 20일 간 직무가 정지됐던 김태환 지사는 오늘 업무에 복귀합니다.

<인터뷰> 김태환 지사 : "앞으로 시민단체와도 대화를 통해 소통에 노력하겠습니다."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제출한 서명인수보다도 적은 투표인수에 운동을 주도했던 소환운동본부는 충격에 휩쌓였습니다.

이번 결과는 제주사회에서 공무원들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준 사례라고 분석하면서도, 공식 인터뷰는 미뤘습니다.

이번 투표 결과로 해군기지 유치와 영리병원 도입 등 주민소환의 원인이 된 지역 현안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해군기지 건설예정지인 강정마을의 투표율은 50%에 달해 갈등의 불씨가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민소환투표까지 초래한 제주해군기지와 영리병원 등 각종 현안과 도민 갈등을 어떻게 풀어가지도 김 지사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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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환 제주지사 소환투표 무산…업무 복귀
    • 입력 2009-08-27 06:13:0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전국 최초로 광역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김태환 제주도지사 주민소환 투표가 11%의 저조한 투표율로 무산돼 김지사가 오늘 업무에 복귀합니다. 조강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끝난 김태환 제주도지사 주민소환 투표의 투표율은 11%, 유권자의 1/3 이상이 투표해야 효력이 발생하는 만큼 주민소환이 무산됐습니다. 그간 20일 간 직무가 정지됐던 김태환 지사는 오늘 업무에 복귀합니다. <인터뷰> 김태환 지사 : "앞으로 시민단체와도 대화를 통해 소통에 노력하겠습니다."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제출한 서명인수보다도 적은 투표인수에 운동을 주도했던 소환운동본부는 충격에 휩쌓였습니다. 이번 결과는 제주사회에서 공무원들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준 사례라고 분석하면서도, 공식 인터뷰는 미뤘습니다. 이번 투표 결과로 해군기지 유치와 영리병원 도입 등 주민소환의 원인이 된 지역 현안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해군기지 건설예정지인 강정마을의 투표율은 50%에 달해 갈등의 불씨가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민소환투표까지 초래한 제주해군기지와 영리병원 등 각종 현안과 도민 갈등을 어떻게 풀어가지도 김 지사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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