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판매 증가…와인 이겼다

입력 2009.08.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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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막걸리와 약주 등 전통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 방안을 내놨습니다.

한식과 함께 우리 술을 세계적인 명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하반기 경기 침체 이후 상대적으로 저렴한 막걸리를 찾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해정(서울시 신림동) : "친구들하고 이렇게 모임이 있다든가 그러면 막걸리가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술이잖아요."

덕분에 편의점에서 막걸리 판매액은 와인을 따라잡더니 이젠 위스키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와인 매출의 절반에도 못미쳤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입니다.

막걸리로부터 우리 술의 성공 가능성이 확인되자 정부도 지원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우리 술의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성분 표시제와 인증 제도를 도입합니다.

또 유통망이 약한 전통주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인터넷 판매도 허용됩니다.

농어촌 체험마을에서는 직접 만든 전통주를 방문객에게 팔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방문규(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 : "우리도 세계적인 명주인 와인이라든지 맥주라든지 사케라든지 이런 명주를 만들어 내서, 앞으로 세계인이 식탁에 다 막걸리 같은 것들도..."

정부는 첨가물을 넣은 술에 대해 그동안 과실주로 간주해 높은 세율을 적용했지만 앞으론 일반 탁주와 같이 낮은 세율을 매기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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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걸리 판매 증가…와인 이겼다
    • 입력 2009-08-27 07: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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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막걸리와 약주 등 전통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 방안을 내놨습니다. 한식과 함께 우리 술을 세계적인 명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하반기 경기 침체 이후 상대적으로 저렴한 막걸리를 찾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해정(서울시 신림동) : "친구들하고 이렇게 모임이 있다든가 그러면 막걸리가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술이잖아요." 덕분에 편의점에서 막걸리 판매액은 와인을 따라잡더니 이젠 위스키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와인 매출의 절반에도 못미쳤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입니다. 막걸리로부터 우리 술의 성공 가능성이 확인되자 정부도 지원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우리 술의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성분 표시제와 인증 제도를 도입합니다. 또 유통망이 약한 전통주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인터넷 판매도 허용됩니다. 농어촌 체험마을에서는 직접 만든 전통주를 방문객에게 팔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방문규(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 : "우리도 세계적인 명주인 와인이라든지 맥주라든지 사케라든지 이런 명주를 만들어 내서, 앞으로 세계인이 식탁에 다 막걸리 같은 것들도..." 정부는 첨가물을 넣은 술에 대해 그동안 과실주로 간주해 높은 세율을 적용했지만 앞으론 일반 탁주와 같이 낮은 세율을 매기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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