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7살, 최연소 세계 일주 항해

입력 2009.08.2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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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17살 청소년이 혼자 배를 타고 세계를 일주해 세계 최연소 항해 기록을 세웠습니다.

어린 청소년들의 세계일주 항해 도전과 신기록 경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세계 일주 항해에 나섰던 영국 소년 마이크 페럼.

9개월여만인 어제 영국 앞바다의 기준선을 통과, 단독 세계 일주 항해 최연소 기록을 세웠습니다.

만 17살입니다.

페럼 군은 애초 논스톱 항해에 도전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몇차례 정박을 함으로써, 논스톱 기록 도전엔 실패했습니다.

페럼 군이 항해한 거리는 4만여 킬로미터.

대서양과 아프리카 해안, 남태평양 등을 거쳤습니다.

허리케인과 만나고, 돛이 찢어지는 등 포기하고픈 때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마이크 페럼: "현재 수온이 11도로 떨어졌어요. 얼음 같아요. 파도가 몸에 부딪히면 더욱 추워요"

가장 힘들었던 건 외로움이었다고 말하는 페럼 군.

내일, 출발지인 포츠머스 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페럼 군은 역시 17살인 미국의 잭 선더랜드가 지난달 세운 최연소 기록을 한달여만에 경신했습니다.

그런데 네덜란드의 13살 소녀 로라 데커가 현재 세계일주 항해를 준비중이어서 페럼 군의 기록도 머지 않아 깨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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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17살, 최연소 세계 일주 항해
    • 입력 2009-08-28 07: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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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17살 청소년이 혼자 배를 타고 세계를 일주해 세계 최연소 항해 기록을 세웠습니다. 어린 청소년들의 세계일주 항해 도전과 신기록 경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세계 일주 항해에 나섰던 영국 소년 마이크 페럼. 9개월여만인 어제 영국 앞바다의 기준선을 통과, 단독 세계 일주 항해 최연소 기록을 세웠습니다. 만 17살입니다. 페럼 군은 애초 논스톱 항해에 도전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몇차례 정박을 함으로써, 논스톱 기록 도전엔 실패했습니다. 페럼 군이 항해한 거리는 4만여 킬로미터. 대서양과 아프리카 해안, 남태평양 등을 거쳤습니다. 허리케인과 만나고, 돛이 찢어지는 등 포기하고픈 때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마이크 페럼: "현재 수온이 11도로 떨어졌어요. 얼음 같아요. 파도가 몸에 부딪히면 더욱 추워요" 가장 힘들었던 건 외로움이었다고 말하는 페럼 군. 내일, 출발지인 포츠머스 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페럼 군은 역시 17살인 미국의 잭 선더랜드가 지난달 세운 최연소 기록을 한달여만에 경신했습니다. 그런데 네덜란드의 13살 소녀 로라 데커가 현재 세계일주 항해를 준비중이어서 페럼 군의 기록도 머지 않아 깨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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