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적 현안’ 잇따라 해결…과제는 여전

입력 2009.08.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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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간에 인도적 현안이 속속 해결되면서 냉각됐던 남북관계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계속해서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산 가족 상봉에 남북이 합의하자마자 북측은 그동안 억류해왔던 연안호를 돌려보내겠다고 밝혀왔습니다.

현정은 현대 회장의 방북에 이어 현대 아산 근로자 유성진 씨 석방, 현대와 북한 아태평화위와의 5개 항 합의, 이산 가족 상봉 등 남북 간 현안들은 발빠르게 해결의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시작할 것이라는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발언으로 화답했습니다.

현인택 장관은 어제 국회 외통위 간담회에서 북한의 유화 제스처 배경과 관련해 식량난에 봉착하고 보유 현금도 감소하는 등 경제 상황이 어렵다고 분석하면서 그동안 벼랑 끝 전술을 통해 보상을 받아오던 입장을 바꾸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적십자 회담 합의에서 보듯 인도주의 분야에서조차 풀리지 않은 과제는 여전합니다.

납북자와 국군 포로 문제를 단순한 이산 가족 상봉이 아닌 새로운 틀에서 풀어가려는 우리의 노력은 아직 해결되지 않고있습니다.

또 정례적인 이산 가족 상봉을 위한 보다 큰 틀의 합의가 이뤄져야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 의사 표명은 결실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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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적 현안’ 잇따라 해결…과제는 여전
    • 입력 2009-08-28 20:55:18
    뉴스 9
<앵커 멘트> 남북간에 인도적 현안이 속속 해결되면서 냉각됐던 남북관계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계속해서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산 가족 상봉에 남북이 합의하자마자 북측은 그동안 억류해왔던 연안호를 돌려보내겠다고 밝혀왔습니다. 현정은 현대 회장의 방북에 이어 현대 아산 근로자 유성진 씨 석방, 현대와 북한 아태평화위와의 5개 항 합의, 이산 가족 상봉 등 남북 간 현안들은 발빠르게 해결의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시작할 것이라는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발언으로 화답했습니다. 현인택 장관은 어제 국회 외통위 간담회에서 북한의 유화 제스처 배경과 관련해 식량난에 봉착하고 보유 현금도 감소하는 등 경제 상황이 어렵다고 분석하면서 그동안 벼랑 끝 전술을 통해 보상을 받아오던 입장을 바꾸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적십자 회담 합의에서 보듯 인도주의 분야에서조차 풀리지 않은 과제는 여전합니다. 납북자와 국군 포로 문제를 단순한 이산 가족 상봉이 아닌 새로운 틀에서 풀어가려는 우리의 노력은 아직 해결되지 않고있습니다. 또 정례적인 이산 가족 상봉을 위한 보다 큰 틀의 합의가 이뤄져야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 의사 표명은 결실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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