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기국회 개회협상…쟁점은?

입력 2009.08.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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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이 전격 등원을 결정한 가운데 여야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9월 정기국회의 의사일정 협상에 나섰습니다.

그렇지만 여야가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면서 국회 개회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의 전격 등원 결정 하루가 지난 어제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향해 선제 공격성 발언을 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당 대표가 원내문제를 지나치게 간섭해 원내대표 협상이 제대로 안 된다고 포문을 연 겁니다.

<인터뷰>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민주당도 원내 문제는 원내대표 중심으로 가서 이강래 힘 실어주고..."

민주당은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대한 한마디 유감 발표도 없던 한나라당이 협상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우상호(민주당 대변인) : "책임있는 여당이라면 보다 원만한 협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뤄진 비공식 여야 원내대표 회동 역시 팽팽한 신경전 속에 의사일정 협의는 거론조차 안됐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국정감사를 국회법이 정한 대로 9월 10일부터 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관례대로 10월 추석 이후 해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국정감사를 10월 재보궐 선거와 분리하려는 여당과 적극 활용하려는 야당의 정략적 이해득실 때문입니다.

아울러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와 예산안, 4대강 살리기 등 이번 국회의 핵심 쟁점 사안에 대한 입장 조율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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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정기국회 개회협상…쟁점은?
    • 입력 2009-08-29 0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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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이 전격 등원을 결정한 가운데 여야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9월 정기국회의 의사일정 협상에 나섰습니다. 그렇지만 여야가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면서 국회 개회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의 전격 등원 결정 하루가 지난 어제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향해 선제 공격성 발언을 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당 대표가 원내문제를 지나치게 간섭해 원내대표 협상이 제대로 안 된다고 포문을 연 겁니다. <인터뷰>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민주당도 원내 문제는 원내대표 중심으로 가서 이강래 힘 실어주고..." 민주당은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대한 한마디 유감 발표도 없던 한나라당이 협상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우상호(민주당 대변인) : "책임있는 여당이라면 보다 원만한 협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뤄진 비공식 여야 원내대표 회동 역시 팽팽한 신경전 속에 의사일정 협의는 거론조차 안됐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국정감사를 국회법이 정한 대로 9월 10일부터 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관례대로 10월 추석 이후 해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국정감사를 10월 재보궐 선거와 분리하려는 여당과 적극 활용하려는 야당의 정략적 이해득실 때문입니다. 아울러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와 예산안, 4대강 살리기 등 이번 국회의 핵심 쟁점 사안에 대한 입장 조율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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