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선 민주 압승…54년 만에 정권 교체

입력 2009.08.3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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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실시된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54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졌습니다.

자민당의 아소 총리는 선거 패배의 책임지고 총리직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상대로 일본 제 1야당인 민주당은 전체 480개 의석 가운데 308석을 확보해, 54년 만에 정권교체라는 염원을 풀었습니다.

민주당이 얻은 이같은 의석수는 지난 1986년 자민당이 얻은 3백 석을 넘는 전후 일본정치사상 최대의 의석 수입니다.

특히 민주당은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에서 자민당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인터뷰> 하토야마(민주당 대표) : " 정권교체를 선택해준 국민에게 민주당 대표로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반면 자민당은 기존 300석에서 119석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야당으로 전락했습니다.

아소 총리는 개표 종료와 함께 선거 패배를 책임지고 총리직을 사임했습니다.

<인터뷰> 아소(총리) : "선거 결과가 너무나도 충격적입니다. 국민의 소리를 듣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합니다."

선거에 압승한 민주당은 사민당 등 다른 야당과 조율해, 빠르면 오늘 각료를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정권인수 작업에 들어갑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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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총선 민주 압승…54년 만에 정권 교체
    • 입력 2009-08-31 06:28:3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실시된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54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졌습니다. 자민당의 아소 총리는 선거 패배의 책임지고 총리직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상대로 일본 제 1야당인 민주당은 전체 480개 의석 가운데 308석을 확보해, 54년 만에 정권교체라는 염원을 풀었습니다. 민주당이 얻은 이같은 의석수는 지난 1986년 자민당이 얻은 3백 석을 넘는 전후 일본정치사상 최대의 의석 수입니다. 특히 민주당은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에서 자민당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인터뷰> 하토야마(민주당 대표) : " 정권교체를 선택해준 국민에게 민주당 대표로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반면 자민당은 기존 300석에서 119석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야당으로 전락했습니다. 아소 총리는 개표 종료와 함께 선거 패배를 책임지고 총리직을 사임했습니다. <인터뷰> 아소(총리) : "선거 결과가 너무나도 충격적입니다. 국민의 소리를 듣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합니다." 선거에 압승한 민주당은 사민당 등 다른 야당과 조율해, 빠르면 오늘 각료를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정권인수 작업에 들어갑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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