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대 사망 원인 1위 자살…하루 35명꼴

입력 2009.08.3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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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2-30대 젊은 층의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암으로 숨진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인의 사망 원인을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탤런트 최진실 씨와 안재환 씨가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줬던 지난해.

하루 평균 35명이 자살했습니다.

자살률로 보면 10년 전보다 40%이상 (41.4%) 높아졌습니다.

특히, 한창 일할 20대와 30대에선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었습니다.

두 연예인이 목숨을 끊은 지난해 10월 이후 자살이 더 많이 늘어난 것은 유명인사의 자살을 모방하는 이른바 베르테르 효과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전백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최근 5년 평균 대비해서 10월 자살이 68.8%가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는 10월에 전체적인 사망 원인 1위는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암이었습니다.

지난해 하루 평균 672명이 숨졌는데 이 가운데 28%가 암 때문이었습니다.

사망원인 2위는 뇌혈관 질환, 3위는 심장 질환이었습니다.

2007년보다는 사망자가 줄었지만, 술도 여전히 주요한 사망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알코올과 관련해 숨진 사람은 하루 평균 13명이나 됐습니다.

또 최근 몇 년 사이 환자가 급증한 급성 A형 간염 사망자도 늘었습니다.

2007년에는 3명뿐이었지만 지난해는 22명이나 됐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60% 이상이 3-40대의 남자였습니다.

그러나,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률은 10년 전보다 42.5%가 줄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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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대 사망 원인 1위 자살…하루 35명꼴
    • 입력 2009-08-31 06: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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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2-30대 젊은 층의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암으로 숨진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인의 사망 원인을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탤런트 최진실 씨와 안재환 씨가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줬던 지난해. 하루 평균 35명이 자살했습니다. 자살률로 보면 10년 전보다 40%이상 (41.4%) 높아졌습니다. 특히, 한창 일할 20대와 30대에선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었습니다. 두 연예인이 목숨을 끊은 지난해 10월 이후 자살이 더 많이 늘어난 것은 유명인사의 자살을 모방하는 이른바 베르테르 효과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전백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최근 5년 평균 대비해서 10월 자살이 68.8%가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는 10월에 전체적인 사망 원인 1위는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암이었습니다. 지난해 하루 평균 672명이 숨졌는데 이 가운데 28%가 암 때문이었습니다. 사망원인 2위는 뇌혈관 질환, 3위는 심장 질환이었습니다. 2007년보다는 사망자가 줄었지만, 술도 여전히 주요한 사망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알코올과 관련해 숨진 사람은 하루 평균 13명이나 됐습니다. 또 최근 몇 년 사이 환자가 급증한 급성 A형 간염 사망자도 늘었습니다. 2007년에는 3명뿐이었지만 지난해는 22명이나 됐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60% 이상이 3-40대의 남자였습니다. 그러나,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률은 10년 전보다 42.5%가 줄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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