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 두배 확산…한인 거주지 공포

입력 2009.09.01 (07:49) 수정 2009.09.01 (08: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LA 북부 산악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새 두배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도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지는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엿새째 계속되는 산불이 거세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밤새 피해 면적도 두배로 늘어 지금까지 8만 5천여 에이커의 국유림을 잿더미로 만들고 있습니다.

소방관 2명이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고 20채 넘는 집이 전소됐습니다.

산불 발생 지역 주변의 만2천여 가구가 여전히 산불 피해의 위협을 받고 있고, 6천 여 가구에 대해서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라크레센타와 라카냐다 등 교민과 주재원 등이 많이 사는 LA 북부 주거지역의 불도 완전히 진화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오늘 새벽 이 지역에도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지는 등 주민들의 산불 공포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라카냐다 교민 : "새벽 3시 소방서에서 전화와서 대피하라고, 그리고 경찰이 순찰 돌면서 피하라고했다."

소방당국은 특히 윌슨산 정상을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22개 TV 송신 시설과 수 백개 라디오 송신 시설이 있으며, 두 대의 대형 천체 망원경이 설치돼 수백만 달러 대의 연구를 수행중인 백년된 천문 관측소가 있습니다.

그동안 바람이 잠잠한 가운데서도 산불의 확산을 막지 못 했는데 오늘 오후 부터는 강한 바람 마저 예상돼 산불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LA 산불 두배 확산…한인 거주지 공포
    • 입력 2009-09-01 07:09:08
    • 수정2009-09-01 08:07:47
    뉴스광장
<앵커 멘트> LA 북부 산악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새 두배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도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지는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엿새째 계속되는 산불이 거세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밤새 피해 면적도 두배로 늘어 지금까지 8만 5천여 에이커의 국유림을 잿더미로 만들고 있습니다. 소방관 2명이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고 20채 넘는 집이 전소됐습니다. 산불 발생 지역 주변의 만2천여 가구가 여전히 산불 피해의 위협을 받고 있고, 6천 여 가구에 대해서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라크레센타와 라카냐다 등 교민과 주재원 등이 많이 사는 LA 북부 주거지역의 불도 완전히 진화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오늘 새벽 이 지역에도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지는 등 주민들의 산불 공포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라카냐다 교민 : "새벽 3시 소방서에서 전화와서 대피하라고, 그리고 경찰이 순찰 돌면서 피하라고했다." 소방당국은 특히 윌슨산 정상을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22개 TV 송신 시설과 수 백개 라디오 송신 시설이 있으며, 두 대의 대형 천체 망원경이 설치돼 수백만 달러 대의 연구를 수행중인 백년된 천문 관측소가 있습니다. 그동안 바람이 잠잠한 가운데서도 산불의 확산을 막지 못 했는데 오늘 오후 부터는 강한 바람 마저 예상돼 산불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