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기대” “어색한 조합”…여야 엇갈린 반응

<앵커 멘트>

개각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편차가 큽니다.

국민통합형 내각에 소통이 잘 될 거라는 기대, 어색한 조합이라는 주장이 맞섰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화합과 실용, 안정 세 가지를 얻은 국민통합형 파워 내각이 구성됐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 3명의 입각으로 당정,당청 간 소통이 더욱 강화될 것을 기대했습니다.

<인터뷰>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대한민국의 힘을 배가시키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그러나 야당은 비판 일색입니다.

무엇보다 민주당은 영입 대상으로 꼽았던 정 전 서울대 총장이 총리에 내정된데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현 정권과 어색한 조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어울리지 않은 어색한 조합이고, 한복 바지에 양복 상의를 입은 것 같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선진당을 휘저으며 단행한 개각치고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했고 민노당은 허수아비 총리가 재연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진보신당과 창조한국당은 현정권과 정 총리 내정자의 색깔이 맞지 않음을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은 대통령의 총리 임명동의안이 넘어오는대로 인사청문회특위를 구성해 15일 이내 심사절차를 마무리해야 함에따라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야당은 총리와 장관 내정자들의 국정수행 능력과 도덕성 검증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어서 인사청문회가 이번 정기국회의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