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서 폭발사고…7명 부상

입력 2009.09.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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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석유공사 비축기지 건설현장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작업중이던 인부 7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3번째 규모의 석유비축기지에 소방차들이 숨가쁘게 드나듭니다.

오늘 오후 3시 50분 쯤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 석유비축기지 공사 현장에서 갑작스러운 폭발과 함께 화염이 치솟았습니다.

사고는 새로 짖고 있는 저장고로 가는 배관 연결작업 중 배관 안에 남아있던 가스가 폭발하며 일어났습니다.

<녹취> 한국 석유공사 관계자 : "밸브 안에 있던 증기가 폭발한건데요."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인부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42살 최 모씨는 전신 화상으로 생명이 위독해, 부산으로 급히 이송됐습니다.

<녹취> 부상자 : "송유관 갈고 있었는데...뻥 하면서 불길이 덮쳤어요."

사고 직후, 소방차 8대와 소방관 40여 명 긴급 출동해 사고를 수습했습니다.

울산 석유비축 기지는 천 2백여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는 곳으로, 평소에도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국가 보안시설입니다.

폭발 사고는 기존 시설 인근, 650만 배럴 규모의 추가 비축시설 공사현장에서 일어났습니다.

다행이 폭발한 배관 안에 석유가 남아 있지 않아 불길이 번지는 사태는 모면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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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공사서 폭발사고…7명 부상
    • 입력 2009-09-03 21: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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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석유공사 비축기지 건설현장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작업중이던 인부 7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3번째 규모의 석유비축기지에 소방차들이 숨가쁘게 드나듭니다. 오늘 오후 3시 50분 쯤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 석유비축기지 공사 현장에서 갑작스러운 폭발과 함께 화염이 치솟았습니다. 사고는 새로 짖고 있는 저장고로 가는 배관 연결작업 중 배관 안에 남아있던 가스가 폭발하며 일어났습니다. <녹취> 한국 석유공사 관계자 : "밸브 안에 있던 증기가 폭발한건데요."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인부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42살 최 모씨는 전신 화상으로 생명이 위독해, 부산으로 급히 이송됐습니다. <녹취> 부상자 : "송유관 갈고 있었는데...뻥 하면서 불길이 덮쳤어요." 사고 직후, 소방차 8대와 소방관 40여 명 긴급 출동해 사고를 수습했습니다. 울산 석유비축 기지는 천 2백여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는 곳으로, 평소에도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국가 보안시설입니다. 폭발 사고는 기존 시설 인근, 650만 배럴 규모의 추가 비축시설 공사현장에서 일어났습니다. 다행이 폭발한 배관 안에 석유가 남아 있지 않아 불길이 번지는 사태는 모면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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