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빙하가 녹아내리는 북극지역에 총성없는 자원경쟁이 뜨겁습니다.
러시아는 국가 명운까지 걸었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지구 북극점 바로 밑 해저 4천미터 바닥에 잠수정 로봇팔이 러시아 국기를 꽂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본격적인 북극 자원탐사활동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칠린가로브(러시아 의회 의원/2007년 북극점 해저탐험대장) : " 우리 목적은 러시아에 속해있는 모든 자원을 후세에 물려주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특히 본토에서 북극점으로 이어지는 바다속 협곡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북극이 러시아의 영토임을 증명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인터뷰> 체르카쉐브(러시아 해양지질연구소 선임연구원) : " 우리 연구는 국경을 넓혀 북극의 각종 광물자원을 얻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북극에는 원유가 최대 천6백억 배럴, 천연가스가 최대 44조 세제곱미터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세계 원유와 가스매장량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때문에 캐나다와 미국, 노르웨이 등 다른 북극권 국가들도 잇따라 북극지역에 연구팀을 파견하고 영유권을 주장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맞대응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인터뷰> 다니로브(극지연구원장) : "아직 전쟁 상태는 아니지만 모든 국민들이 자원 전쟁을 준비해야 합니다."
러시아는 올 여름부터 북극에 대한 잠수함 순찰을 늘렸고 이에 맞서 캐나다 등 이웃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극을 둘러싼 소리없는 자원 전쟁이 러시아를 중심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핀란드만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빙하가 녹아내리는 북극지역에 총성없는 자원경쟁이 뜨겁습니다.
러시아는 국가 명운까지 걸었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지구 북극점 바로 밑 해저 4천미터 바닥에 잠수정 로봇팔이 러시아 국기를 꽂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본격적인 북극 자원탐사활동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칠린가로브(러시아 의회 의원/2007년 북극점 해저탐험대장) : " 우리 목적은 러시아에 속해있는 모든 자원을 후세에 물려주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특히 본토에서 북극점으로 이어지는 바다속 협곡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북극이 러시아의 영토임을 증명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인터뷰> 체르카쉐브(러시아 해양지질연구소 선임연구원) : " 우리 연구는 국경을 넓혀 북극의 각종 광물자원을 얻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북극에는 원유가 최대 천6백억 배럴, 천연가스가 최대 44조 세제곱미터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세계 원유와 가스매장량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때문에 캐나다와 미국, 노르웨이 등 다른 북극권 국가들도 잇따라 북극지역에 연구팀을 파견하고 영유권을 주장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맞대응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인터뷰> 다니로브(극지연구원장) : "아직 전쟁 상태는 아니지만 모든 국민들이 자원 전쟁을 준비해야 합니다."
러시아는 올 여름부터 북극에 대한 잠수함 순찰을 늘렸고 이에 맞서 캐나다 등 이웃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극을 둘러싼 소리없는 자원 전쟁이 러시아를 중심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핀란드만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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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 총성없는 자원 전쟁
-
- 입력 2009-09-03 21:39:48
![](/newsimage2/200909/20090903/1839864.jpg)
<앵커 멘트>
빙하가 녹아내리는 북극지역에 총성없는 자원경쟁이 뜨겁습니다.
러시아는 국가 명운까지 걸었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지구 북극점 바로 밑 해저 4천미터 바닥에 잠수정 로봇팔이 러시아 국기를 꽂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본격적인 북극 자원탐사활동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칠린가로브(러시아 의회 의원/2007년 북극점 해저탐험대장) : " 우리 목적은 러시아에 속해있는 모든 자원을 후세에 물려주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특히 본토에서 북극점으로 이어지는 바다속 협곡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북극이 러시아의 영토임을 증명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인터뷰> 체르카쉐브(러시아 해양지질연구소 선임연구원) : " 우리 연구는 국경을 넓혀 북극의 각종 광물자원을 얻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북극에는 원유가 최대 천6백억 배럴, 천연가스가 최대 44조 세제곱미터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세계 원유와 가스매장량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때문에 캐나다와 미국, 노르웨이 등 다른 북극권 국가들도 잇따라 북극지역에 연구팀을 파견하고 영유권을 주장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맞대응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인터뷰> 다니로브(극지연구원장) : "아직 전쟁 상태는 아니지만 모든 국민들이 자원 전쟁을 준비해야 합니다."
러시아는 올 여름부터 북극에 대한 잠수함 순찰을 늘렸고 이에 맞서 캐나다 등 이웃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극을 둘러싼 소리없는 자원 전쟁이 러시아를 중심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핀란드만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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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 기자 kmsenv@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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