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실종자 3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09.09.07 (22:04) 수정 2009.09.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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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임진강 실종자 가운데 세 명이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내일도 수중 탐색이 계속됩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닥을 드러낸 강 한 가운데 이리저리 흩어진 차량들이 침수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말해줍니다.

새벽 6시반부터 재개된 수색 작업, 무성한 수초 사이로 실종자를 찾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오늘 수색은 임진강 일대 23km와 서해상에 이르는 구간서 2천8백여 명의 인원과 헬기 등 8백여 대의 장비가 동원돼 대대적으로 실시됐습니다.

수색 개시 4시간 뒤, 아들을 필사적으로 살려내고 자신은 급류에 떠내려갔던 40살 서강일 씨가 9km 하류 지점에서 구조 헬기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어서 비룡대교 근처에서 실종된 41살 김대근 씨가 발견됐고, 11시 50분쯤엔 40살 이경주 씨의 시신이 무려 20km나 떠내려간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연천의료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박정준(연천소방서장) : "일단 저희가 이송을 하면 사망판단을 유가족이 확인을 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예정시간을 넘겨 어두워질때까지 수색은 계속됐지만 남은 실종자 3명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넓은 탐색 지역과 뿌연 강물 탓에 수색 작업이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심평강(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장) : "임진교에서 끝 서해안 해안까지 길이가 길고 어망등 장애물이 많아 구조요원들의 접근이 어렵다."

현장지휘본부는 내일부턴 수중 집중 탐색을 실시하기로하고 새벽6시반부터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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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진강 실종자 3명 숨진 채 발견
    • 입력 2009-09-07 20:53:23
    • 수정2009-09-07 22: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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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임진강 실종자 가운데 세 명이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내일도 수중 탐색이 계속됩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닥을 드러낸 강 한 가운데 이리저리 흩어진 차량들이 침수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말해줍니다. 새벽 6시반부터 재개된 수색 작업, 무성한 수초 사이로 실종자를 찾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오늘 수색은 임진강 일대 23km와 서해상에 이르는 구간서 2천8백여 명의 인원과 헬기 등 8백여 대의 장비가 동원돼 대대적으로 실시됐습니다. 수색 개시 4시간 뒤, 아들을 필사적으로 살려내고 자신은 급류에 떠내려갔던 40살 서강일 씨가 9km 하류 지점에서 구조 헬기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어서 비룡대교 근처에서 실종된 41살 김대근 씨가 발견됐고, 11시 50분쯤엔 40살 이경주 씨의 시신이 무려 20km나 떠내려간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연천의료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박정준(연천소방서장) : "일단 저희가 이송을 하면 사망판단을 유가족이 확인을 하고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예정시간을 넘겨 어두워질때까지 수색은 계속됐지만 남은 실종자 3명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넓은 탐색 지역과 뿌연 강물 탓에 수색 작업이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심평강(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장) : "임진교에서 끝 서해안 해안까지 길이가 길고 어망등 장애물이 많아 구조요원들의 접근이 어렵다." 현장지휘본부는 내일부턴 수중 집중 탐색을 실시하기로하고 새벽6시반부터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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