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국세청, ‘스타 강사’ 탈세 뿌리 뽑나?

입력 2009.09.07 (22:04) 수정 2009.09.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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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년에 10억원이 넘게 버는 스타강사들, 탈세도 '스타급'이라고 여러차례 꼬집었는데요.

검찰과 국세청. 마침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등 사교육이 번성한 학원가엔 이른바 '스타강사'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일정 관리를 돕는 조교들과 전용 운전기사까지 두고 유명 학원 10군데 이상을 돌면서 연간 10억 원 이상을 벌어들입니다.

강사료는 부르는게 값인 반면, 소득 신고는 턱없이 축소하는 것이 관행입니다.

<녹취> 학원 강사 : "현금으로 받거나, 차명으로 받기도 하고 익명으로 강의하기도 하죠."

이런 사교육 현장의 탈세 관행에 제동을 걸기 위해 검찰과 국세청이 내사에 나섰습니다.

우선 교육청 등으로부터 학원 강사 명단과 강의 내역 등 관련 자료를 넘겨 받았습니다.

대상은 서울 강남과 목동 등지 학원가의 스타강사 20여 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학원장 : "열흘 전 부터인가,교육청이랑 국세청에서 조사하고 다닌다고 소문났어요."

특히 국세청은 고소득 탈세자 세무조사 차원에서 고액 입시 학원 등에 대한 내사를 계속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열된 사교육 시장에 기생하는 일부 스타 강사들의 탈법 관행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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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국세청, ‘스타 강사’ 탈세 뿌리 뽑나?
    • 입력 2009-09-07 21:24:15
    • 수정2009-09-07 22:04:47
    뉴스 9
<앵커 멘트> 1년에 10억원이 넘게 버는 스타강사들, 탈세도 '스타급'이라고 여러차례 꼬집었는데요. 검찰과 국세청. 마침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등 사교육이 번성한 학원가엔 이른바 '스타강사'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일정 관리를 돕는 조교들과 전용 운전기사까지 두고 유명 학원 10군데 이상을 돌면서 연간 10억 원 이상을 벌어들입니다. 강사료는 부르는게 값인 반면, 소득 신고는 턱없이 축소하는 것이 관행입니다. <녹취> 학원 강사 : "현금으로 받거나, 차명으로 받기도 하고 익명으로 강의하기도 하죠." 이런 사교육 현장의 탈세 관행에 제동을 걸기 위해 검찰과 국세청이 내사에 나섰습니다. 우선 교육청 등으로부터 학원 강사 명단과 강의 내역 등 관련 자료를 넘겨 받았습니다. 대상은 서울 강남과 목동 등지 학원가의 스타강사 20여 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학원장 : "열흘 전 부터인가,교육청이랑 국세청에서 조사하고 다닌다고 소문났어요." 특히 국세청은 고소득 탈세자 세무조사 차원에서 고액 입시 학원 등에 대한 내사를 계속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열된 사교육 시장에 기생하는 일부 스타 강사들의 탈법 관행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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