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가전 박람회, ‘특허 지키기’ 경쟁

입력 2009.09.07 (22:04) 수정 2009.09.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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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가전박람회. 겉보기는 화려하지만 안으로는 살기가 서려있습니다.

중국 업체를 포함, 30여 곳이 특허 침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규모의 베를린 국제 가전 박람회, 독일 검찰이 이끄는 합동 단속반이 특허 침해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업체들은 억울하다 항변하지만, 단속반은 꼼꼼히 증거를 수집합니다.

<인터뷰> 슈텔트네어(독일 검찰청 검사) : "특허 침해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독일 연방 검찰과 경찰, 관세청이 150여 명의 단속반을 투입했습니다."

조사를 받은 업체는 30여 곳, 일부 중국 제품의 전시는 한동안, 중단됐습니다.

겉으론 화려한 전시회지만 안에선, 특허 경쟁이 치열합니다.

세계 최첨단의 기술과 디자인을 자랑하는 한국 기업들 역시 후발 업체의 불법 복제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길석(LG전자 부장) : "저희가 특허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허를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래서 특허 조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유럽 각국에서 적발된 지적 재산권 침해 건수는 4만 9천여 건, 3년 전보다 80퍼센트 이상 늘었습니다.

절반 이상은 중국산 제품이었습니다.

지난해 9월 지적 재산권 관련 규정을 강화한 유럽 연합은, 특허 침해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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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가전 박람회, ‘특허 지키기’ 경쟁
    • 입력 2009-09-07 21:33:05
    • 수정2009-09-07 22:04:47
    뉴스 9
<앵커 멘트> 국제 가전박람회. 겉보기는 화려하지만 안으로는 살기가 서려있습니다. 중국 업체를 포함, 30여 곳이 특허 침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규모의 베를린 국제 가전 박람회, 독일 검찰이 이끄는 합동 단속반이 특허 침해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업체들은 억울하다 항변하지만, 단속반은 꼼꼼히 증거를 수집합니다. <인터뷰> 슈텔트네어(독일 검찰청 검사) : "특허 침해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독일 연방 검찰과 경찰, 관세청이 150여 명의 단속반을 투입했습니다." 조사를 받은 업체는 30여 곳, 일부 중국 제품의 전시는 한동안, 중단됐습니다. 겉으론 화려한 전시회지만 안에선, 특허 경쟁이 치열합니다. 세계 최첨단의 기술과 디자인을 자랑하는 한국 기업들 역시 후발 업체의 불법 복제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길석(LG전자 부장) : "저희가 특허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허를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래서 특허 조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유럽 각국에서 적발된 지적 재산권 침해 건수는 4만 9천여 건, 3년 전보다 80퍼센트 이상 늘었습니다. 절반 이상은 중국산 제품이었습니다. 지난해 9월 지적 재산권 관련 규정을 강화한 유럽 연합은, 특허 침해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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